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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필라 도르가의 집을 열면서
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17.06.05 01:37:18 조회:3492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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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도르가의 집을 열면서   

슬프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했던 5월이 지나고 일년의 절반을 마무리하는 6월을 맞이 하면서 도르가의 집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55일 어린이날, 58어버이 날이라고 해서 5월에는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선물을 주고 받으며 기쁨을 나누는데, 반면에, 그만큼 슬픈 일이 많은 달이기도 했습니다. 어디엔가 아버지가 살아는 있는데도 그 아버지를 만나지 못하는 아이들, 이미 심한 상처를 입어 부모를 만나고 싶지 않은 자녀들에게는 그 어느 달 보다 가정의 달이 더 슬픈 달이 되고 말았습니다. 얼마전엔 지난해 58일 어버이날에 아들이 자살을 한 자매님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 아들은 엘리트로 소문날 정도로 일류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무엇이 힘들었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입니다. 그 부모에게 있어 아들의 죽음은 얼마나 큰 상처를 남겼는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무슨 말이 그들에게 위로가 되겠습니다. 함께 울어주는 일 밖에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심한 우울증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형제와 대화를 나누면서 저려오는 가슴을 쓸어 내리느라 힘이 들었는데 본인은 얼마나 힘이 들까요? 우울증을 포함한 모든 정신질환은 사랑 하나면 나을 수 있는데 이 세상엔 진정으로 사랑해 줄 사람 하나 없어 고통 중에 지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랑한다. 말하는 것, 표현은 쉬운 것 같지만 진정한 사랑으로 보듬고 가는 일이 그리 흔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이 시대를 보면서 알 수 있습니다. 둘이 만나 결혼을 할 때는 분명 사랑해서 결혼 했는데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나타나는 배우자의 상처를 안아줄 여력이 없어 결혼생활을 포기하다 보니 요즘은 깨어진 가정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사업에 실패한 남편이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별거를 했는데 며칠 동안 연락이 안되서 찾아갔더니 베란다에서 목을 메어 죽은 시체로 발견 된 때도 5월이었습니다. 골수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을 잊으려고 애쓰는 안타까운 어머니, 이혼하자고 졸라대는 남편을 감당할 수 없어 괴로워하는 세 아이의 엄마, 이런 슬픈 일은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늘려 있습니다. 이런 일을 지켜보면서 나만이 어려운 시절을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가정의 달 5월을 마냥 누리기에는 힘이 들었습니다. 이 시점, 바로 가정의 달 5월에 이경종목사님이 담임하시는 필라델피아 교회에서 518일부터 6월말까지 열리는 상담사역자 교실은 우리 도르가의 집에 얼마나 큰 위로와 소망이 되고 있는지 모릅니다. ‘도르가의집 필라 센터책임자이신 이경종목사님의 주선으로 시작된 상담사역자 훈련에서 우리 서로 위로하고 회복시키시는 주님의 은혜로 우리가 먼저 사랑의 사람이 되어 세상을 품을 수 있는 그리스도의 심장을 이식 받게 될 것입니다.

물질문명은 극도로 발달되어 모든 것이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진정한 사랑은 점점 메말라 삭막해져 가는 이 시대에 우리 만이라도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품어줄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님께 올려드리면 작은 불꽃 하나가 큰불 일으키어 점점 따뜻한 세상이 펼쳐 질 것입니다.

상담사역자훈련’ 1단계가 끝나는 629일엔 도르가의 집 필라 센터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상처가 치유되고 정체감이 회복 되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생명들이 피어날 것을 기대하는 소망에 가득 차 있습니다. 이제 일년의 절반이 마무리 되는 6, 지금까지의 아픔을 잘 추스려 남은 절반의 삶은 보람으로 가득 채워질 것을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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