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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래도 희망으로 살아가는 샤론
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12.03.08 15:31:07 조회:4887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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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으로 살아가는 샤론

샤론은 위로 오빠가 셋 아래로 남동생이 둘인 다복한 집에서 자라났다.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부러울 것 없이 살아왔는데 결혼을 하면서 어려움이 닥치기 시작했다. 예쁜 것이 죄였던가? 17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딸 하나 아들하나 낳고 22살 되던 해 남편과 이혼을 해야만 했다. 아직 친구들은 결혼을 하지도 않았는데 이혼녀가 되어 아이 둘을 키워야하는 짐을 지게 되었다. 이기적이어서 요구가 많던 남편은 자녀에 대한 책임감이 전혀 없어 그 아이들을 혼자서 키우느라 고생이 많았다.  

그래도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몇 년 동안 잘 살아왔는데 아들 마이클이 9살 되던 해 뇌염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면서 기억력을 잃게 되었다. 거의 2년 동안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인학교에서 공부를 했는데 엄마인 샤론은 마이클 위해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여 정상적인 학교로 돌아오게 했다. 그렇게 자라난 마이클은 군대에 들어가 복무기간 동안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어렸을 때 상했던 뇌를 또 다시 다치고 말았다.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인가? 그래도 샤론은 힘을 잃지 않고 아들 마이클의 치료에 몰두 했다. 다시 회복이 된 마이클은 결혼을 해서 예쁜 딸을 얻게 되었고 훌륭한 아버지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고 경찰이 되는 학교에 진학을 하여 경찰이 되었다. 잠시나마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함께 행복한 날을 지내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교통사고로 인하여 뇌를 다쳐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의 아내는 뇌의 손상으로 변해버린 남편을 이해할 수가 없어 이혼을 신청해 왔고 그는 결국 엄마의 신세를 지며 살아가야만 했다.

내가 마이클을 처음 만났을 때 맑고 밝은 표정이 전혀 환자라고 느낄 수가 없었다. 약간 말이 어눌하기는 해도 정상인 중에도 그런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조울증이라고 말했다. 뇌를 다치면서 조울증이 된 것이다. 그래도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과 게임을 하는 자원봉사를 하러 다니고 운동을 하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 그것은 제 정신일 때만 가능하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던가? 마이클의 아내는 그 예쁜 딸의 아버지인 남편이 정신이 없어졌다고 버리고 갔지만 엄마는 그래도 제 자식이라 건강하지 못한 아들이 애처로워 이전보다 더 사랑하며 보살피고 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은 외부로 나타나는 조건이었기에 그것이 사라질 때 사랑도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 그것이 진실한 사랑이 아님을 알면서는 우리는 이미 세속에 물들어 그것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굴레에 묶여 있다. 인간은 행복할 조건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우리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하여 죽어주신 그 사랑,! 자식이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아낌없어 자신을 내어 주는 어머니의 사랑! 그것이 진실한 사랑이다. 우리는 어두워진 이 시대에 진실한 사랑을 회복하여 행복으로 나아갈 수는 없을까? 나는 가끔 마이클의 아내가 정신이 나간 남편을 떠나지 않고 잘 돌보며 예쁜 딸을 키우고 살았다면 마이클은 더 빨리 회복되고 그녀도 아름다운모습이었으리라 생각해 본다.

아내는 떠나도 엄마는 끝까지 남아있다. 그처럼 고난 속에 살아온 샤론은 그런 아들을 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모습이 얼굴에 나타난다. 그래도 그녀의 표정은 아직 밝았다. 아마 마이클도 엄마를 닮은 모양이다. 그처럼 힘든 가운데서도 늘 희망에 차 있어 더 회복되기 위해 노력하는 샤론과 마이클, 하나님께서 그들의 의지를 받으시고 회복시키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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