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버림받은 것은 아니다

누군가로부터 버림을 당해 본 사람의 고통은 얼마나 클까요? 서로 함께 위로하며 돕고 우애해야 할 인격적인 존재들이 마치 소모품처럼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함부로 미워하고 버린다면 얼마나 비극적인 일이겠습니까? 홀로 삶을 개척해야 한다는 사실보다 버림받았다는 처절한 절망감 때문에 수면은 고사하고 밤낮 고통 속에 시달릴 것입니다.

버림받은 자의 삶의 고통은 버림받아 본 자만이 압니다. 당신 혹은 당신 주변에 버림받은 사람이 있다면 그는 주님의 따뜻한 손으로 치유받아야 할 대상입니다.
인류의 역사 가운데 가장 비참하게 버림받은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하늘나라의 영광을 포기하고 이 땅에 내려와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었건만 사람들은 그분을 철저히 버렸던 것입니다.
한때 일가 친지들도, 고향 사람들도 알며 친밀히 지내었건만 주님을 등졌습니다.한때 그분의 기적을 보고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군중들도 배를 채운 후 그분을 버렸습니다. 성전을 돌보며 율법을 가르치던 종교 지도자들도 그분을 버렸습니다. 오히려 큰 고통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3년 동안 주의 사랑을 입으며 그토록 가까이서 발씻음 받기까지 친밀하게 만가지 사랑을 입었던 제자들 마저 그분을 부인하고 저주하며 버리는 상황까지 일어났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던 그날 정오에 온 땅에 어두움이 몰려왔습니다. 하늘도 땅도 그를 버렸던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 아버지 마저 고개를 돌렸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았다는 것, 이보다 더 큰 고통은 없을 것입니다.
(마27:46)

세상에서 누군가로부터 버림받은 사실이 있다면 이젠 너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사람에게 버림받을지라도 주님께 버림받지 않는다면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요 14:18)

버림받은 사실만 되새기고 있으면 우리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타인을 위하여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제 당신의 몸은 버림받은 몸이 아닙니다. 구속받은 존귀한 몸입니다. 
우리의 삶의 방식과 목표는 분명합니다. 
우리를 위해 몸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믿음 안에서 숨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젠 당신은 버림받은 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선택받은 존재요,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습니다. 십자가의 사랑과 치유를 받아들이십시오. 그러면 삶 속에서 놀라운 행복을 느끼실 것입니다.
(갈2:20)

만일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가는 곳마다 문제가 생긴다면 그 사람의 삶은 너무나 고통스러울 것입니다.이러한 갈등을 다루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실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먼저, 때때로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겐 불신자들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다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 세상을 향하던 불신자가 새로운 빛의 세계로 나아가려고 애쓰는 순간부터 사탄은 그 사람을 자신의 지배 아래 있는 세상에서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로 시험을 주며 온갖 문제를 통하여 다시금 세상으로 되돌아가도록 마음에 충동질을 하며 발버둥이를 칠 것입니다.

둘째, 신자가 믿음을 지키다가 당하는 시험이나 고난은 결코 저주가 아님을 깨닫는 것입니다. 
비록 그 시험거리가 하나의 저주나 징계처럼 보일지라도 결코 당신을 지옥의 밑바닥까지 추락시키지는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겐 이제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결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셋째, 인내의 믿음을 계속 간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마침내 구출하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말씀을 지키려는 당시의 삶에도 시험이 오고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엔 그 시험이 복합적이고 매우 심각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시고 인내하는 당신의 신실한 믿음을 주목하고 계십니다.

넷째, 그런 시험이 찾아올 때 주된 방패는 믿음이며 무기는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환난의 시기에 뒤로 물러나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닙니다.오히려 더욱 굳세게 전진해야 할 존재입니다. 무엇보다도 특별한 시험, 특별한 영적 싸움에는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필수적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믿음의 진가를 나타내는 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십시오. 말씀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항하십시오. 주님께서 시험받을 때 사용하신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사탄은 때때로 말씀을 가지고 그릇되이 유혹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도 바른 말씀의 검으로 사탄의 궤계를 진멸하십시오. 

다섯째,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오히려 감사하는 자세를 취해 보세요. 사탄은 신앙 생활에 힘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끊임없이 부정적인 생각 즉 불만, 의심, 좌절, 불신 등 어두운 부분을 상기시킵니다. 상황을 가지고 불평의 유혹으로 도전해 옵니다. 이럴 때 긍정적인 자세로 방어하십시오. 감사함으로 승리하십시오. 하나님은 감사로 영화롭게 하려는 자에게 더 놀라운 은혜를 예비하십니다. 하나님은 더 나은 것을 예비하시는 분입니다. 좋은 것을 기대하세요. 하나님께서 환난을 능히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그 사실을 굳게 믿어 보세요. 요셉이 형제들의 미움을 받아 애굽에 팔려간 것은 결코 저주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섭리요 놀라운 축복이었습니다.

그리도인은 말씀을 지키다가 많은 것을 잃는 것 같으나 실상은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가장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케 하는 사람들입니다. 장차 주님으로부터 얻을 축복들을 헤아려 보세요. 당신은 하나님으로부터 놀라운 약속을 받은 사람입니다. 결코 뒤로 물러날 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담대함을 가지고 계속 땅을 정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저주를 복으로, 실패를 성공으로, 가난을 부요로, 불안을 평안으로 바꾸시기에 능하신 분입니다. 
당신의 어려운 상황들을 십자가의 능력으로 치유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런 시험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말씀을 지킬 것인가 혹은 신앙을 포기할 것인가 하는 갈등에서 벗어나십시오. 어려움 가운데서도 굳세게 신앙을 사수하는 사람으로 남으십시오. 적절한 시기가 지나면 더 이상 당신의 가족들을 괴롭힐 수 없을 것입니다. 
조금만 더 인내하며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을 마지막까지 신실하게 섬기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놀라운 은총이 있습니다.


도르가의 집 뉴욕센타 뉴욕이사장 김희복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