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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 내가 미워질 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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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배임순 날짜: 2012.09.06 11:39:34 조회:4932 추천:0 글쓴이IP:210.180.19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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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미워질 때도 +
나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 자신이 미워질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마음하나 추스르지 못해
어디로 헤매고 있는지
알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심중 깊은 곳에 도사리고 있던 공허 하나가
나의 생각을 이끌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돌부리에 걸려 맥없이 넘어집니다
넘어진 그 자리엔
언제나
나의 아버지가 나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나를 위하여 내미는 손
잡기조차 민망하여 망설일 때도
그런 나를 그분의 사랑이라 말합니다,
나는 내가 미워질 때도
그분은 나를 사랑이라 불러줍니다.
언제나 나 사랑이며
당신도 나의 사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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