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자료실
이야기방
도르가의 앨범
유용한 사이트
수강신청
 > 나눔터 > 이야기방
LIST DETAIL GALLERY VOTE MODIFY DELETE  
제목: 천사의 얼굴로 누운 스데반
글쓴이:배임순 날짜: 2012.08.25 23:57:08 조회:4766 추천:0 글쓴이IP:211.200.213.104
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천사의 얼굴로 누운 스데반

카타콤에는 자기의 형태가 없는 사람들만 누워있었다. 남을 위하여 물같이 되어버린 사람, 그 마음에 악의가 전혀 없는 사람, 그렇다면 나같이 허물 많은 사람은 어떻게 그곳에 누울 수 있을까? 오직 하나님의 자녀 되는 은혜로만 가능하다. 정말 감사하다. 그 분의 택하심의 은혜가 없었다면 나의 인생을 어떻게 되었을까?

여기에 천사의 얼굴을 하고 누워 있는 스데반은 어느 날, 예수를 믿는 다는 이유로 폭도들에게 둘러싸여 죽음에 직면하게 되었다. 폭도들은 손에 돌멩이를 들고 있었다. 분위기는 험악했다. 금방이라도 돌덩어리들이 그의 머리에 쏟아질 것 같았다. 사람들은 그의 죽음이 가까이 온 것을 알았다. 그들은 그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거기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비굴한 표정 보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사람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는 천사 같은 얼굴이 있었다. 단 하나의 증오나 마음도 없는 얼굴, 두려움도 없고, 끝없는 사랑과 용서와 확신이 조화된 표정만 있었다. 이것이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는 자기를 증오하여 죽이려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그렇게 아름다운 천사 같은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사실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고개를 숙이지도 않고 하늘을 바로 바라보았다. 그것이 그의 얼굴이 천사같이 변한 유일한 원인이었다. 나도 그분처럼 그분의 얼굴만 바라보기 원한다. 내가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스데반처럼 못해도 스데반에게 베푼 은혜로 나를 덮으시겠다고...그분은 나의 아버지시니까!

그는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과 자신을 위해 일어서신 예수님을 보았다. 그 순간 스데반에게 죽음을 초월한 평안이 강물처럼 밀려와 그의 얼굴은 천사처럼 되었다. 이제 죽어도 좋다고 스데반은 생각했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아무도 원망하지 않고.. 그분을 생각하면 용서하지 못할 어떤 것도 없다. 몰라서 그렇다고 이해하는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 그리고 동정과 사랑만이 그의 마음을 적시고 있었다. 스데반은 하늘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는데 그것은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창조주의 영광이었다. 삼라만상을 그의 뜻대로 움직이시고, 역사를 주장하시며, 왕들을 세우시기도하고 폐하시기도하는, 역사의 주인이신 그분의 영광을... 그 위대한. 하나님의 영광을...

스데반은 그 영광스러운 분이 우리아버지임을 알았다. 그렇다 그분이 우리아버지이시다. 우리가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라고 부를 때마다 그 분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고 우리는 그분의 자녀가 된다는 이 놀라운 사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실 것이 분명하다. 스데반은 죽는 것 까지도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 맡겼다. 우리가 외로울지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곳에서 선하고 바르게 살려다가 왕따를 당할지라도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가 힘들 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어나 계시고 오늘도 우리는 우리의 고통에 동참하시기 위해 일어나신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지러운 세상도 이길 수 있고 불행도 참을 수 있다. 그 영광의 보좌에서 일어나시어 몸을 굽히시고 우리를 내려다보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LIST DETAIL GALLERY VOTE MODIFY DELETE  


 
글쓴이제목내용
전체글:79  방문수:409471
RELOAD VIEW DEL DETAIL GALLERY
29 [시] 폭풍후의 아침     상담센터2012.11.254255 
28 방주를 지은 노아의 이야기 (창6:5- 8:21)    상담센터2012.11.254116 
27 [시] 폭풍후의 아침    배임순2012.11.154364 
26 지금어디에 있습니까?    상담센터2012.10.244508 
25 죽음으로 사울을 살리는 스데반     상담센터2012.10.244462 
24 [시] 당신이 부르시면     배임순2012.10.244311 
23 [시] 예은이의 탄생을 축복하며     배임순2012.10.044418 
22 [시] 내가 미워질 때도    배임순2012.09.064932 
21 [시] 병실에서 익어가는 사랑     배임순2012.08.254611 
20 천사의 얼굴로 누운 스데반     배임순2012.08.254766 
19 삶의 즐거움을 찾아 가는 가을     배임순2012.08.254615 
18 [시] 당신이 부르시면     배임순2012.07.314445 
17  카타콤에 누운 사람들처럼 살고 싶다    배임순2012.06.114765 
16 [시] 아무도 내편이 되어주지 않을 때     상담센터2012.06.114396 
15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배임순2012.06.094488 
14 바울과 함께 누운 사람들    배임순2012.05.115097 
13 [시] 나의 천사.. 나의 아가야!     상담센터2012.05.114673 
12 가정의 달에 선예의 이야기    배임순2012.05.114864 
11 십자가의 도    배임순2012.04.204692 
10 [시] 죄 없으신 주님     상담센터2012.04.204758 
9 [시]노랑 옷 입은 개나리     상담센터2012.03.084949 
8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배임순2012.03.084726 
7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소원    배임순2012.02.155065 
6 [시] 이런 사람 되게 하소서    상담센터2012.02.045135 
5 이스라엘을 구원한 요셉(창 45: 4-8)    상담센터2012.02.044734 
RELOAD VIEW DEL DETAIL GALLERY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