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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복한 공동체, 즐거운 목회
글쓴이:이만수목사 날짜: 2020.12.04 04:01:59 조회:3760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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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공동체, 즐거운 목회,

 

드뷔시의 음악이 흐르는 오후 늦은 가을비가 내리는 창밖을 내다보며 이 이야기를 쓴다. 사람들은 누구나 즐겁게 살기를 원한다. 지겹게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누구나 즐거운 일을 찾아서 한다.

 

일생을 살면서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누구나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은사이며 소명일 것이다.

 

나는 농사일을 좋아하지만 힘들어 한다. 음악이나 미술 그리고 연극이나 문학, 예술분야의 일을 좋아는 하지만 경쟁은 싫어한다. 나는 어떤 공간이나 시간에 매여서 일생을 보내야 하는 일도 못한다. 사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나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를 목회 길로 부르신 것 같다. 이 길로 불러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한다.

목회자가 해야 할 일들은 나한테 맞는 편이다. 나는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일이 즐겁다.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교회로 인도하여 함께 예배하며 말씀을 전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찾아가서 기도하고 권면하는 것을 좋아한다. 말하자면 내가 좋아하는 일이 곧 목회적인 일이다. 이것은 힘든 노동을 요구하는 일도 아니고 경쟁적인 일도 아니고 공간이나 시간에 매이지도 않는다. 세상 일들 중 힘들지 않은 일이 없듯이 때로는 목회 일도 힘들 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하는 일이 하는 일이 아니라 그분이 일하시기 때문에 나는 대체로 즐거운 가운데서 이 일을 하고 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즐겁고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 즐겁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만나서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자동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은사를 주셨으니 그것이 긍휼의 은사이다.

나는 평소 아내가 일을 시키면 제대로 하지도 않고 제대로 하지도 못하지만(아내에게 죄송 ㅎㅎ)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만사 제쳐 놓고 달려간다. 그런 나를 주변 사람들은  행복한 목회자라 부른다. 작지만 아름다운 교회당이 있고 자발적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모여서 희생봉사하며 교회를 꾸려나가는 성도님들이 계시기에 나는 더 없이 행복한 마음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 나는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도 나를 사랑한다. 우리는 오늘도 친한 친구들처럼 웃고 떠들며 천국여행을 한다. 우리의 공동체는 즐겁다.

 

이처럼 아름다운 공동체 안에서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고 예배함으로 코로나 가운데서도 그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감으로 우리는 행복했다. 늘 어려운 삶을 회복해 행복으로 나아가는 도르가의 집도 우리와 색갈이 잘 맞아 함께 하는 것이 우리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준다. 펜데믹이 더욱 심각해져 간다는 이번 겨울에도 우리는 사랑으로 이기는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누릴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삶의 현장은 천국의 연습장이 된다.        

 

           도르가의 집 후원이사, 여호수아 장로교회 담임 이만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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