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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속에 거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
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11.09.20 17:22:34 조회:3109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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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속에 거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한창 잘 나가던 미나는 미국군인인 나이어린 귀공자를 만나 사랑에 빠져 행복한 세월을 보내다가 만난지 3년 후에 결혼하여 딸을 낳고 오순도순 재미있게 살았다. 남편이 미군이라 하여도 한국사람 만큼이나 한국말을 잘하니 언어장벽도 없고 그가 한국문화에 익숙해 있는 터라 아무 불편함 없이 그저 행복하기만 했다. 그러던 중 날이 갈수록 남편의 급한 성격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성격이려니’여기며 받아주었다. 딸이 네 살이 되던 해, 미국으로 부대를 옮겨왔다. 행복한 그녀는 어려서 교회를 다녔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신앙생활은 시들했고 사랑하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거의 하나님을 잊고 살았다. 미국 와서 교회에 발을 들여놓기는 했으나 그리 절실하지는 않았다. 새로운 땅에 와서 모든 것이 낯설고 더군다나 아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이 땅에 적응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의 급하고 거친 성격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걸핏하면 손찌금을 하는 데도 말 한마디 할 데 없는데다 창피하기도해서 10년을 넘게 그렇게 맞고 살았다. 남편에게 늘 맞으며 살아온 그녀는 우울증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그런 엄마를 보며 살아온 딸은 말이 없는 아이로 자라게 되었다. 게다가 부대 안에서 일용품을 구입할 수가 있으니 운전을 할 필요가 없어 배우지 않아 마음대로 나 다닐 수도 없는 처지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피크닉’을 가서 남편에게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로 남편은 노골적으로 그 여자와 비교하는 말을 하면서 더 심하게 때리기 시작했다. 보다 못한 이웃사람이 남편을 고발하는 바람에 구치소로 가자 아내에 대한 접근 금지령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별거가 시작되면서 그녀의 우울증은 심한 외로움과 공포증이 겹쳐져 더욱 심각해져갔다. 그녀는 집안에 칼을 볼 때마다 남편이 자기를 죽이려고 숨겨두었다고 생각하고 때로는 “남편이 담을 뛰어 넘어와 죽일지도 모른다.”며 두려워하기도 했다. 그런데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은 미군 부대에 속해있는 것이기에 남편 없이 사는 그녀는 그 집을 비워주어야만 했다. 그 모든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 몸에 병이 들어 말라가기 시작한 그녀는 끝내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어쩌면 이럴 수가 있을까?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로 옮겨지는 순간, 그녀는 거의 실신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수술이 잘못된 것이었다. 다시 재 수술을 하고 생명의 위협까지 가게 된 그녀는 차라리 죽기를 바랬지만 그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의 손길이 임 하셨다. 주위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녀를 돌보아 주었고 그들을 만나면서 그녀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여러 번 죽을 고비에서 저를 건져주신 하나님을 잊고 살았어요. 그래도 내가 힘들 때 정말 좋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위로해 주시고 용기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제 건강이 회복되면 운전도 배우고 영어도 배워서 주위의 불쌍한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 거예요. 그것만이 제가 은혜 입은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해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살아 갈 거예요.” 그렇게 다부지게 말하는 그녀는 두 달 전에 내가 만났던 사람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리스도인들의 선한 행실을 통하여 다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감사하는 그녀를 보면서 우리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앞에 그녀와 함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지마는 그 구원의 감격으로 인하여 변화된 우리를 하나님은 사용하신다. 우리 속에 거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 땅위에 외롭고 병들고 소위 된 자에게 용기를 주며 희망을 주게 되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며 이번 크리스마스에 소외된 이웃과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지내야겠다고 다짐한다. 진정한 행복은 나눔에 있음을 또 한번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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