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남편을 기다려야 하나요?
15세에 미국 뉴욕에 와서 17세에 남자를 만나 임신을 하게 되어 결혼을 했고 19세에 둘째를 낳은 후 남편은 한국으로 나가서 십여 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부모님이 키웠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 엘에이로 이사를 해서 직장생활을 하는데 사람들은 나를 미스 인줄 알고 사람을 소개하기도 하고 또 좋은 사람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나는 불안했습니다. “아직도 남편을 기다려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죄책감과 함께 제게 아이가 둘 있다는 사실을 언제쯤 말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좋은 사람을 놓친 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뒤를 돌아보지 마세요 꽃처럼 아름다운 나이를 어려움 속에서 보내셨군요. 먼저 십 년이 넘도록 소식이 없는 남편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아직도 연정이 남아있겠지만 좋은 사람 생기면 잊혀질 거 예요.
사실 많은 남자와 관계를 해서 생긴 아이를 유산시킨 사람들에 비하면 자매 님은 솔직하십니다. 남자를 만나면 아이 둘이 있다고 얘기를 하십시오. 미리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진실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고, 사랑이 깊어진 다음에 아이들의 일로 헤어지게되면 더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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