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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 당신이 부르시면
글쓴이:배임순 날짜: 2012.07.31 21:10:07 조회:4459 추천:0 글쓴이IP:211.200.21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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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부르시면

당신이 부르시면 우리는 주님의 신부가 됩니다.

 

그날을 위해

우리는 함께 아파하며

사랑 연습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우리는 배가 너무 고픕니다.

동족 전쟁에서 죽은 아들이 보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사람들이

우리를 동물 취급하는 것 참아야 하나요.

 

가난과 질병도 억울한데

어제는 힘센 거장에게 죽도록 맞았습니다.

아들 같은 반군에게 강간당한 일도

용서해야만 하나요.

 

연약함의 영성 가르치신 주님

연약함으로 당하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당신은 아시지요.

 

크신 당신이 계시기에

오늘도 약한 모습 이대로 살겠습니다.

 

당신이 부르시면 우리는 주님의 신부가 될테니까요.

                           2012년 7월 아프리카에서 배임순

   

그래도 주님오실 날만 기다려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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