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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글쓴이: 날짜: 2012.03.08 15:33:51 조회:4741 추천:0 글쓴이IP:210.180.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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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시편 1편)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인의 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대저 의인의 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은 망하리로다. (시편 1편)

복 있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본문은 말씀을 묵상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만약 우리가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여 그 말씀이 우리 속에 있다면 우리는 악인의 꾀를 쫓거나 죄인의 길에 서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생명이므로 당연히 과실을 맺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 말씀 속에 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 속에 거하여 자신에게 속으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제가 자신에게 속으며 살아 온 부끄러운 이야기를 나누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감당해 보겠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오만한 자리에 앉아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저도 겸손하기를 원했습니다. 제가 집사 시절에 젊은여성팀, 여전도회 회장일 때였습니다. 하루는 담임목사님이 저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보기엔 아닌 것 같은데 어떤 성도가 말하기를 배 집사가 교만해서 여전도회 회원이 떨어진다는 데... 그 말을 들은 저는 기분이 나빴지만 교양을 지키느라 “앞으로 조심 하겠습니다.” 하고 그 자리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잘난 것들” 하는 생각을 하며 얼마동안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어려운 일을 당하면서 그때 그 일이 생각났습니다. ‘아! 정말 겸손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고 기도를 하며 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 상담센터를 열게 되어 자원봉사 변호사를 구한다는 글을 소식지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접한 제 나이 또래의 변호사가 찾아와 저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돌아갔는데 며칠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전화를 걸었더니 소장이 교만해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제 나이 또래의 남자들 앞에서 목에 힘을 주는 나쁜 버릇이 있다는 생각이 나서 편지를 썼습니다. “교만한 소장을 보지 말고 불우한 자매들을 생각해서 연락 주세요.” 그런 내용이었는데 며칠 후 전화가 와서 우리는 좋은 관계 속에서 일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몇 해가 흘렀을까요? 봉사자 중에 한 사람이 “아니 글쎄 이렇게 좋은 소장님을 교만하데요. 저가 교만하니까 눈에 뵈는 게 없나봐” 흥분해서 말하는 자매에게 “내가 교만할 수도 있지.” 말은 그렇게 했는데 속은 영 편치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날 밤 QT 지침서를 펴는데 바로 거기에 “자신이 겸손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교만 한사람이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자신이 겸손하다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 했던 저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여러 번 경고하신 그분의 음성을 저 자신의 자아의 소리가 너무 커서 듣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제 힘으로 어떤 노력을 해도 깨달을 수 없고 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모습 이대로 받으시는 주님! 우리는 절대 겸손할 수 없어 죄인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는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그저 주님의 무릎 앞에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살게 하소서. 날마다 말씀으로 마음을 씻어 세상 욕망 우리 마음에 자리 잡지 못하게 하시고 말씀으로 세상을 이기어 우리 마음 높은 데로 올리지 않고 세상 아픔 쓸어안고 낮은 데로 흐르는 물이게 하소서. 나무가 시냇가에 제 자리를 잡을 때 과실을 맺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자리에 우리의 모습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므로 나의 나 됨을 기뻐하며 나를 나 되게 하신 그분을 찬양하는 복된 사람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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