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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의 날실 & 용서의 씨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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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12.01.02 00:26:46 조회:4497 추천:0 글쓴이IP:211.200.212.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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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날실 & 용서의 씨실
모든 것 지으시기 전
나를 품고 계셨던 분
아득한 그 예날, 태고 적에,
아직 깊은 바다가 생기기도 전
물이 가득한 샘이 생기기도 전
나를 사랑으로 있게 하셨고
구름 떠도는 궁창을
높이 달아 메시고
바다 둘레에 경계를 그으시며
깊은 샘물을 솟구치게 하셨을 때에
그것들을 내게 주셨도다.
태평양 바닷물을
그 옷자락으로 싸매시며
땅의 모든 선을 그으신 분이
또 한해의 경계를 그으시고
아직 아무도 쓰지 않은
새 날을 내게 주셨으니
이제 용서해야만 했던 일
더 한껏 사랑하지 못한
지난 날 접어드리고
피어오르는 태양과 함께
2012년 세마포에
아름다운 삶의 수를 놓아가리라.
사랑의 날실
용서의 씨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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