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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프리카 찬구구에 물탱크를 보낼 수 있다면
글쓴이:배임순 날짜: 2016.08.31 10:15:15 조회:4892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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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찬구구에 물탱크를 보낼 수 있다면

   이번 아프리카 선교는 르완다를 거쳐 탄자니아로 돌아왔습니다.  첫주에는 르완다 키갈리에서  아프리카  원주민 지도자들 훈련이 있었고, 두번째 주에는 카욘자에서 여성 지도자 세미나가 있었고 세번째 주에는 찬구구에서 어린이 사역과 여성지도자 세미나가 있었고 네번째 주에는 탄자니아 다루살렘에서 어린이 밥주는 사역과  원주민교회  설교가 있었습니다.         

     이달엔 세번 주 이야기부터 나누겠습니다. 사역 세번째 주가 되어 르완다  찬구구라는 마을로  갔습니다.  사역  첫주부터 소개하지 못하고 세번째 주로 뛰어 넘는 것은 그 곳에 좀 급한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제법 꼬부랑 길을 따라 들어가야 하는 시골인데 예전에 몇차례 가 본 적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 한국인 선교사님이 계시는데, 이 선교사님은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 주님을 섬기며 살아온 미혼여성 목사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 처녀를  엄마라고 불러 주는 잘 생기고 독실한 그리스도인 한국인 아들 둘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녀는 이 아들 둘을 위해 처녀의 몸으로 엄마의 도리를 다할 만큼 열정있는 삶을 살아온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여기서 그녀의 사생활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고 그녀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그곳에 수많은 아이들을 잘 양육하도록 맡기신 일을 소개하려 하는 것입니다. 

    그곳에 도착하여 주일 예배를 드리는데  어디서 나왔는지 400명은 족히 넘을 정도의 아이들이  빽빽하게 모여 목청을 올려 찬양을 하면서 조그만 몸을 흔들며 춤을 추는 데 얼마나 귀여운지!  맨발에 남루한 옷을 입었을 지라도 그 시간 만큼은 정말 행복한 순간입니다. 그들 중에는 눈병이나 피부병에 걸린 아이들도 있었는데 아랑곳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는 시간에도 그 긴 시간을  지겨운 표정없이  진지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얼마나 순수하고 예쁜지  이곳 아이들은 주로 동생을 업고 교회에 나오는데 여기 아이들 같으면 제 한 몸도 잘 가누지 못할 나이인 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동생들을 업고, 그리고 안고 다니는지  모두가 기특하여    어른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새뜻한 기쁨과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빵을  하나씩 받아 나가는 아이들은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은 반의사의 역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동네 아이들은 몸이 불편하고 아픈데가 있으면 이 선교사님을 찾아오는데 웬만한 아픔은 병원에 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해결을 합니다.  웬만큼  필요한 약들은  준비해 둔 모양입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하여 보육원을 개설하여 교육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동네 어린아이들을 데려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감을 심어주고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여 하늘나라를 이루어가는  반면 ,  낮에 엄마들이 일을 하도록 아이들을 돌보아 주는 일거 양덕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지금 이 사명을 감당하려 하는 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 그곳엔 그렇게 좋은 건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곳 아이들을 양육할 만한 교실들이 지어져 있는데 물이 없어 일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  바라다 보이는 호수에서 물을 퍼다 사용하는 형편이다 보니 보육원 허가를 받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현실을 보지 않고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입니다. 걸어서 20분정도 아래 커다란  호수가 있는데  물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 그  지저분함이란 말로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 도와 물탱크 두개를 지붕위에 올려주면 상수도 시설을 해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탱크 두개와 설치 비용까지 모두 사천불이 든다고 하는 데  하나님께서 마음주시면 그 아름다운 일에 자원하는 누군가가 나타나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 넉넉지는 않지만 티끌 모아 태산 된다고 우리의 정성을 모아 아프리카의 메마른 땅에서 자라고 있는 이  아이들을 잘 양육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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