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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르완다 원주민 목사님의 동부 집회
글쓴이:배임순 날짜: 2015.07.06 12:31:34 조회:5183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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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원주민 목사님의 동부 집회 

언젠가 소개드렸던 르완다 원주민 목사님은 자기 고향에서 많은 사람들을 회복시키는 사역을 하다가 한국인의 도움으로 지금은 켈리포니아 센프란시스코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느덧 두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되었습니다. 비싼 비행기삯 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하고 계셨는데 다행히도 동부지역의 몇 몇 교회에서 초청하여 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6 10일 수요일에는 필라세한장로교회로 갔습니다. 약간의 언덕 받이에 위치한 교회가 아담하고 예뻤습니다. 인자하신 목사님과 사모님, 목사님을 닮은 성도님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지난 봄에 아카데미수양관에서 여전도회 회원들과 함께 밤을 세워 그런지 전혀 낯설지 않고 오히려 제가 출석하는 교회 같았습니다. 르완다 목사님은 수요예배시간에 간증과 설교를 했습니다. 그는 전쟁으로 인하여 폐허가 된 땅에 쓰러진 자신을 일으켜 오늘까지 인도하셨다가 미국까지 보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씀을 전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은혜받았습니다. 마지막 고택원 담임 목사님의 축복기도에 우리는 감동을 받고 힘을 얻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모두들 은혜에 감사하다고 아포로목사님께 개인적으로  용돈을 드리는 사람도 있었고 많은 분들이 아프리카에 관심을 보여 감사한 마음 더욱 가득했습니다.    

지난 6 12일 금요일에는 필라 영생교회에서 집회가 있었는데 수요집회를 마치고 먼길 올 수도 없었지만 올라와도 머무를  곳도 없어 영생교회 선교관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방을 빌려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다음날 목요일 아침 식사부터 온종일 대접을 잘 받았습니다. 낮에는 Lancaster에 위치한  Millennium Theater에서 요셉에 관한 성극을 보았는데 아포로 목사님이 계속 우는 바람에 저도 덩달아 울었습니다. 하나님앞에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러나 그 길을 함께하시고 인도하시는  아버지 계시니 행복한 삶, 그것이 우리들의 삶이라 생각하니 더욱 눈물이 났습니다. 다음날은 미국의 첫수도인 필라델비아 시내구경을 시켜주었습니다. 남북전쟁의 흔적과 기념 예배당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기독교 국가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면서 어지러운 상황속에서도 주님의 손길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영생교회에서의 저녁집회 때는 그 큰 성전 안이 가득찼습니다 인민생활속에서 저녁 예배의 참석이 쉽지 않은 데 말입니다. 그가 간증과 설교를 한후, 이용걸 목사님의 마지막 기도에 우리는 또 한 번 힘을 얻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많은 성도님들이 그를 둘러싸고 아프리카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선교팀은 내년에 르완다로 선교  갈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영생교회 성도님들은 아포로나리목사님과 구면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2004년도에 영생교회 선교팀이 탄자니아에 선교를 갔을 때 아포로나리 목사님이 탄자니아에 파송 받아 이분들의 사역을 도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6 14일 주일에는 제가 출석하는 참좋은 교회에서 집회가 있었습니다. 성도는  그리 많지 않지만 가족처럼 관심가지고 설교를 들으며 정겹게 친교를 나누었습니다. 식구에 비하여 힘겨운 연보를 받은 아포로나리 목사님은  줄 곧 감사하다며 감격해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전쟁 통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는데 이처럼 살아남아 미국까지 와서 몇 주를 넘나들며 집회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 우리 모두는 세삼스레 놀랐습니다. 그는 전쟁으로 폐허된 땅에서 희망을 잃고 사춘기를 술로 보내다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삶이 바뀐 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한 것을 온 세상에 전하고 싶어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면 아직도 어려운 중에 있는 자기 나라로 돌아가 학교를 세워 젊은이들의 교육에 힘을 쓰며 복음을 전피할 꿈에 부풀어 있는 그를 위해 우리는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생활비며 등록금 공급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그는 늘 르완다에 두고 온 세 아들과  아내를 위해 그리고 두고 온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해 왔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모두에게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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