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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래도 희망으로 살아가는 샤론 (정체감)
글쓴이: 날짜: 2016.05.08 23:34:13 조회:8524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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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으로 살아가는 샤론 (정체감)

 

    5월이 되면 언제나  결손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과 외로운 독신들이 마음에 걸립니다. 날씨도 따듯해지고 가정의 이라해서  꽃을 달아주며 선물도 주고 받는 5, 이맘때면 이들은 더욱 외롭고 힘들어질수 있는데 그럼에도 가운데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환경을 극복하고 용기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느날 상담을 받으러 온 샤론은 위로 오빠가 셋 아래로 남동생이 둘인 다복한 집에서 자라났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부러울 것 없이 살아왔는데 결혼을 하면서 어려움이 닥치기 시작했습니다. 예쁜 것이 죄였던가요? 17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아들 하나 낳고 22살 되던 해 남편과 이혼을 해야만 했습니다. 알코올 중독인 남편을 견디기도 힘들었지만 여자까지 생겨 결혼생활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들은 아직 결혼을 하지도 않았는데 이혼녀가 되어 아들을 키워야하는 짐을 지게 된 것입니다. 이기적이어서 요구가 많던 남편은 아들에 대한 책임감이 전혀 없어 그 아들을 혼자서 키우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몇 년 동안 잘 살아왔는데 아들 마이클이 9살 되던 해 뇌염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면서 기억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거의 2년 동안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인 학교에서 공부를 하던 아들을  위해 엄마인 샤론은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여 정상적인 학교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그렇게 자라난 마이클은 군대에 들어가 복무기간 동안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어렸을 때 상했던 뇌를 또 다시 다치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인가요? 그래도 그녀는  힘을 잃지 않고 아들 마이클의 치료에 몰두 했습니다. 다시 회복이 된 마이클은 결혼을 해서 예쁜 딸을 얻게 되었고 훌륭한 아버지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고 경찰이 되는 학교에 진학을 하여 경찰이 되었습니다. 잠시나마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함께 행복한 날을 지내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교통사고로 인하여 뇌를 다쳐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의 아내는 뇌의 손상으로 변해버린 남편을 이해할 수가 없어 이혼을 신청해 왔고 그는 결국 엄마의 신세를 지며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내가 마이클을 처음 만났을 때 맑고 밝은 표정이 전혀 환자라고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약간 말이 어눌하기는 해도 정상인 중에도 그런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는 일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자신이 조울증이라고 말하는 그의 눈엔 그동안 보지못했던 슬픔이 감돌았습니다. 뇌를 다치면서 조울증이 된 것입니다. 그래도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과 게임을 하는 자원봉사를 하러 다니고 운동을 하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것은 제 정신일 때만 가능합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던가요? 마이클의 아내는 그 예쁜 딸의 아버지인 남편이 정신이 없어졌다고 버리고 갔지만 엄마인 샤론은  그래도 제 자식이라 건강하지 못한 아들이 애처로워 이전보다 더 사랑하며 보살피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은 외부로 나타나는 조건이었기에 그것이 사라질 때 사랑도 함께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실한 사랑이 아님을 알면서는 이미 세속에 물들어 그것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굴레에 묶여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행복할 조건을 잃어버린지 오래인 것을 이런일을 볼 때마다  느끼게 됩니다.  우리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하여 죽어 주신 그 사랑,! 자식이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아낌없어 자신을 내어 주는 어머니의 사랑! 그것이 진실한 사랑 라는 것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두워진 이 시대에 진실한 사랑을 회복하여 행복으로 나아갈 수는 없는걸까요? 나는 가끔 마이클의 아내가 정신이 나간 남편을 떠나지 않고 잘 돌보며 예쁜 딸을 키우고 살았다면 마이클은 더 빨리 회복되고 그녀도 행복해졌으리라 는 생각해 봅니다. 아내는 떠나도 엄마는 끝까지 남아있어 그처럼 힘든 고난 가운데서 그런 아들을 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녀의 표정은 아직 밝아 보였습니다. 아마 마이클도 엄마를 닮은 모양입니다. 그처럼 힘든 가운데서도 늘 희망에 차 있어  회복되기 위해 노력하는 샤론과 마이클, 하나님께서 그들의 의지를 받으시고 회복시키시리라 믿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누구나 어려움을 당합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가장 잘 견디는 사람은 어머니 인것 같습니다. 우리 어머니들은 시집살이를 하며 아내 대우도 제대로 주지 않는 남편과 살면서도 권리 주장도 못하고 살아 왔는데 예전에 비하여 지금은 여성의 권리가  많이 신장되고 여성의 지위가 많이 올라간 것 같은데 이로 인해 생긴 부작용은 군데군데서 발생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큰 소리로 인하여 가정불화가 시작되고 가정이 깨어져서 정서가 불안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혼으로 말미암아 어린아이들은 나누어진 부모사이에서 갈팡 질팡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혼 제 1위, 그 이유가 꼭 여성에게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가정의 달에 어머니들이  책임지고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샤론처럼 남편이 버리고 간 아들을 위하여  생명을 바치는 어머니의 사랑은 아직도 그 어떤 사랑보다도 강한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언젠가 친구로부터 받았던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아 지인의 치매에 걸린 어머님을 말년에 형님 내외가 모셨는데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자꾸 길을 잃어버리고 이상한 행동을 해서 형님과 형수가 무척 힘들어했답니다. 둘째 아들인 지인은 당시 사업이 되지 않아 결국 이혼하고 혼자 노숙인처럼 떠돌아다니고 있었답니다. 어느 지인은 어머니가 보고 싶어서 형수에게 찾아뵙겠다고 했습니다. 둘째 아들이 온다는 말에 어머니는 들떠서 어쩔 몰랐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어도 둘째 아들이 오지 않자 어머니 식사를 먼저 차려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음식들을 몰래 주머니에 넣는 것이었대요. 가족들이 어머님의 행동을 보고 놀라서 말렸지만 어머니는 맨손으로 뜨거운 찌개 속의 건더기들까지 집어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러고는 누가 빼앗기라도 할까 급하게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밤이 되어서야 둘째 아들이 왔고

둘째 아들의 인사를 듣고서야 어머니는 방문을 열었습니다.

어머니는 주머니에서 온통 한데 뒤섞인 음식들을

둘째 아들에게 꺼내놓으며 말했습니다.

 

<아가 배고프지?  식기 전에 어서 먹으렴>

 

어머니의 손은 뜨거운 찌개를 주머니에 넣느라 여기저기 물집이

잡혀 있었습니다.

아들은 명치끝이 찌릇듯 아파서 아무 말도 어머니를 안았습니다.

어머니는 다른 것은 몰라도 둘째 아들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나 봅니다

 

[출처] 어머니의 사랑 |작성자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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