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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미있는 목적을 위하여
글쓴이:문성록 날짜: 2014.09.15 01:21:16 조회:7576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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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목적을 위하여

이사장 문성록 목사

포코노한인장로교회 담임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3:12) 

작가이자 교육자, 컨설턴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켄 블랜차드는 한 조직을 전속력으로 전진하게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비전의 힘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비전의 중요성은 동의하지만, 막상 비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저서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에서 엘리라는 한 여성이 이혼의 아픔을 딛고 자신만의 커리어와 새로운 사랑을 발견하는 감동적인 성공스토리를 통해 어떻게 개인과 조직의 비전을 세워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이 글에서 비전의 세 가지 요소를 다음과 같이 열거 하였다. , ‘첫째는 의미 있는 목적이고, 두 번째는 뚜렷한 가치이며, 세 번째는 미래의 청사진이다라고 하였다. 하지만 의미 있는 목적과 가치만으로는 우리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비전은 어디론가 가기위한 것이며, 따라서 목적지나 방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곧 미래의 청사진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의미 있는 목적이 설정되고, 그 설정된 목적에 가치가 부여되었다면, 그 의미 있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화 된 미래의 청사진이 그려져야 한다는 논리이다. 

비전이라는 말이 예전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요즘 들어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비전이 없다는 말이 확대 해석되어, 장래성이 없다거나 삶의 의미를 상실한 것이라고 할 만큼 비전이라는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할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성취하고 싶은 꿈을 품고 산다. 그것이 가능성이 있거나 없거나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 문제라 할 수 있다. 그러기에 가치가 부여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나름대로 이래저래 머리를 굴리며 그려 논 미래의 청사진을 한 두 장쯤은 누구나 가지고 산다는 것이다. 

비전에 대한 켄 블랜차드의 논리가 전혀 생소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우리의 현실적인 삶에 접목해 보면, 비전의 요소로 제시한 의미 있는 목적, 뚜렷한 가치, 미래의 청사진이라는 저자의 주장이 호소력이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비전이 구체화되지 않았을 때 그것은 막연할 수도 있고 뜬 구름 잡는 식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목적한 바를 달성하려는 힘의 논리는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한 부질없는 야망일 것이다. 하여 이는 말초신경의 자극을 이완시키는 소모품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싶다. 지난번 한국을 방문 했을 때 급히 메일을 보낼 일이 있어서 인터넷 방을 들렀던 일이 있었다. 꾀나 넓은 공간에 수십 대의 컴퓨터가 즐비하게 설치되어 있고, 입추의 여지없이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들로 꽉차있었다. 머리가 희끗 희끗한 늙은이가 인터넷 방을 들어서는 순간, ‘저런 늙은이가 여기는 뭐하러와라는 듯, 꼭 동물원 원숭이 쳐다 보는듯했다. 책가방을 가진걸 보면 학교에서 이곳으로 직행한 모양이다. 둘씩 셋씩 짝을 지어 여기저기서 네트워크 깨임을 하느라 질러대는 괴성에 필자는 단 30분을 지탱이 하기가 어려웠다. 여기저기 컴퓨터에서 터져 나오는 총성, 피를 토하고 쓸어 지는 비명소리, 영락없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현장이었다. 우리의 아이들이 무섭게 변해가고 있다. 

켄 블랜차드의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저서에서 그는 마틴 루터 킹의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Dream)’라는 연설을 소개했다. 이 연설은 미래의 청사진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조지아의 붉은 언덕에서 옛 노예들의 자손과 옛 노예주들의 자손이 함께 형제처럼 살게 되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내 아이가 피부 색깔이 아니라, 그 속에 든 인격을 기준으로 평가를 받는 나라에서 살게 되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Alabama 주가 흑인 어린이와 백인 어린이들이 함께 손을 잡고 형제자매처럼 함께 걸을 수 있는 곳으로 바뀌게 되리라는 꿈이 있습니다.”

  저자는, 킹 목사님의 전한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라는 이 메시지에서 우리의 미래 청사진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것은 첫째로 막연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생길 결과를 그려야 하고, 둘째는 없애고 싶은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하며, 셋째는 이루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최종적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집약하고 있다. 

언젠가 내 아이가 피부 색깔이 아니라, 그 속에 든 인격을 기준으로 평가를 받는 나라에서 살게 되리라는 꿈입니다.’라고 얘기한 킹 목사님의 꿈은 구체적으로 이루어졌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지만, 특히 20051월에 임명된 곤돌리자 라이스 미국국무장관의 경우가 그러하고, 전임자인 콜린 파윌 국무장관의 경우가 그렇다. 의미 있는 목적을 위해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보자. 그리고 킹 목사님의 메시지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한번 쯤 되씹어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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