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들에게 바치는 노래
그날
고귀한 생명
이슬처럼 사라져 가신 님들의 모습
나의 가슴에 꺼지지 않는
등불 되어
순결한 소망으로 피어나
나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그 죽음 헛되지 않으리
삶의 고난이 보석으로 익은
당신들의 영혼처럼
나 또한 이 땅에 뿌려져
생명의 열매 맺으리
그대 몸에 지닌 고난의 자국
입가에 평안한 미소
나의 가슴 찢어진 곳에
사랑으로 피어나
붉은 심장으로 나 살아
그날 그 약속의 나라에서
우리 다시 일어나
주님과 함께
천년 왕국에서 왕 노릇하리.
(다음 페이지 “고귀한 생명"을 살다간 순교자들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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