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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장 소중한 '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
글쓴이:오제은총장 날짜: 2021.02.01 13:17:14 조회:3841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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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사랑 노트 연재 ]

가장 소중한 ''를 만나러 가는 여행

저는 3년 반 동안이나 자살 충동에 시달렸던 대인기피증 환자였습니다. 게다가 사춘기 이후 거의 20년 동안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분노를 품고 살아왔고, 아내와 자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또한 힘들다 못해 최악의 상태로 곤두박질치는 등 아픔과 상처로 가득한 인생이었습니다.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찾아다녔고, 누군가 "내가 당신 맘 다 알아. 그래서 이런 거지?” 하고 내 마음을 좀 알아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내 자신이 미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이제는 "내가 나인 것이 그냥 좋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나를 야단치지도, 어떤 잣대를 들이대거나 괴롭히지도 않습니다. 이제 나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나는 '를 참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내가 진정 누구인지, 내가 나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내가 나인 줄 알았고,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사람이 되려고 애쓰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진짜 나는 내팽개친 채로 남의 기대와 평가, 눈치와 체면에 맞춰 살려고, 내가 아닌 역할' 로 살려고 애썼고, 그런 꼭두각시 같은 삶을 아주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나를 돌보기는커녕 미워하고 야단치고 판단하고 해석하고 자학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올바른 삶이고 잘사는 삶인 줄로 착각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엔 진정한 기쁨이 없었습니다. 다른 것은 다 있는데 정작 ''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늘 허전하고 외로웠습니다.

 

이 책은 제가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했던 내 자신을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자기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이 이야기가 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여러분 자신의 이야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이 책을 쓰게 했습니다. 그런 바람 때문에 이 책 각 장의 마지막 부분을 독자 여러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채워 넣어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그래서 이 책의 제목도 자기사랑노트라고 정했습니다. 여러분이 저의 경험을 여러분 자신의 것과 일치시킬 수 있을 테니까요. 또한 이렇게 저의 산 경험을 최대한 진실하게 나누는 것만이 아직도 고통 속에서 힘들어하는 이들과 함께 치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부분은 저의 치유 여정 가운데 제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었던 를 이해해 주고 가슴 아파하며 부둥켜안고 함께 울어주신 선생님들을 만난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서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이 대목을 읽을 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합니다. 그렇게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다는 것에 참으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혹시 우리가 캄캄한 밤에 산중에서 길을 잃었다 하더라도 천만다행으로 그 산길을 잘 아는 분을 만난다면, 어둠과 고통 속에 밤새 헤매었을지도 모를 그 산행이 오히려 멋진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그와 같은 일이 저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제가 확실히 깨닫게 된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선생님을 만나러 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가보지 않는 한 결단코 다른 사람을 같은 길로 안내할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즉 선생님이란 바로 나보다 먼저 그 길을 가본 사람, 그래서 길을 아는 사람입니다. 저는 제가 만난 선생님들을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책이 여러분 삶의 여정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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