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영혼의 열매를
어느새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한다. 뜨겁다고 느껴지던 햇살이 따스한 가을, 창을 등지고 햇살을 받으며 거피를 마시는 이 아침의 행복은 가슴 깊은 곳까지 커피 향을 따라 스며든다.
한 여름 쉬었던 내적치유교실 수업이 시작되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들락거리고 이 조그만 공간에서 우주를 품는 일들을 일어나기를 날마다 기대하는 이 가을은 우리영혼의 열매도 맺어가게 된다.
그간에 얼아 붙어있던 가정의 분위기도 회복되고 그 보다 먼저 우리 자신이 여유가 생겨 한결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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