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생활의 진정한 의미
영성생활이란 신앙적 체험이나 현실을 무시하고 신비를 추구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어 그것이 감사해서 하나님께 가까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삶이다. 말씀으로 천국을 보고 현실 속에서 천국을 경험하며 천국을 향하여 가는 삶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영성생활이란 죄악된 생활을 삼가고 그리스도인의 봉사에 분주하게 몰두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정의하지만 봉사 등의 행위는 영적인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의 의로 인하여 봉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삶의 한계에 부딪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인 광야에서 방황하고 있다. 우리가 몇 년,
심지어 평생 동안을 영적인 유아기나 사춘기의 상태로 보내는 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그분은 우리가 초보를 버리고 영적 성숙의 완전한 데로 나아가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봉사를 기쁨으로 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
나아갈지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히 6:1-3).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께 전적으로 헌신하지만 자신의 영적 성장, 다시 말해서‘무엇을 할 것인가’(Doing)보다는‘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Being)에 주된 관심을 두고 봉사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와 율법에 대하여서는 죽은 자요,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기시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달라진다.
이 말은 우리의 삶이 조금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옛사람은 십자가에서 죽고 이제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나 새롭게 된 삶으로 가는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2).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롬 6:11).
1. 신체 성장
아기가 태어나서 3개월 후에는 몸무게가 태어날 때의 2배로 자라고, 6개월 후에는 3배로 증가되며, 그 후 성장률이 줄어들어 신체적 성숙이 절정에 이르는 때는 25세이다. 이때부터 신체는 점점 쇠하여 70세가 되면 거의 삶의 끝에 가까워지고 그 이후는 개인의 관리에 따라 차이가 있다.
2. 지적 성장
지적 성장은 신체 성장보다 빨라서 십대 중반쯤 될 때 지적인 성장률, 즉 배울 수 있는 능력은 거의 절정에 다다른다. 이것은 거의 20대까지 지속되다가 그 이후 점차 쇠퇴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범하고 경험을 통하여 지혜를 습득함에 따라 약 35세경에는 보다 성숙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며 나이가 들수록 더욱 현명해지기 마련이다. 지적인 세포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지적인 성장은 끝이 없다.
3. 정서적 성숙도
신체가 약해짐에 따라 정서적 증세들도 점점 약화된다. 젊은 시절에는 효과적 방어기제를 구축하여 생산적인 활동을 할 힘이 충분하다. 그러나 신체가 쇠퇴함에 따라 내적, 외적인 갈등과 싸워나 갈 만한 지적, 육체적 여력이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도 아직 책임감 때문에 외적인 행위는 유지하지만 내적인 정서적 증세들이 약화된다. 40대 중장년기에 신경증(노이로제)과 신경 쇠약이 가장 많이 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기서 정서는 영적인 훈련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은 그때부터 다시 정서적 성숙도가 올라간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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