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란 다른 사람의 빚을 탕감해 주어 복수하려는 시도를 포기하고 분개함을 버리는 것이다. 예수님 당시 바리세인들은 두 번까지 용서해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다. 그 말씀은 단지 490번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무한정으로 용서하라는 것이다.(마18:22)

우리는 이처럼 무한정 용서해야하는 것이 마땅한 줄 알면서도 왜 용서하지 못하는가?

첫째로, 가해자가 먼저 용서를 빌지 않기 때문이다. 혹 상대방이 용서를 빈다면 용서해줄 마음이 있는데 용서를 빌지 않고 도도하게 구니까 용서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먼저 용서하셨다.(롬 5:8) 가해자가 용서 빌기 전에 먼저 용서해 주면 그의 마음을 녹일 수도 있다. 두 번째, 교만한 마음 때문에 용서하지 못한다. “내가 누군데 감히 나에게 이럴 수가” 하는 마음 때문이다. 나를 낮추고 자신을 돌아보면 성숙한 인격자가 된다. 세 번째, 억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억울하게 당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갚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12:19)” 즉 주님이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 주시고 기쁨과 평강을 주신다.

그러면 나에게 피해를 준 자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하는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며 위하여 축복하고 기도하며 용서하라고 하셨다. 나를괴롭힌 사람이 고통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하지 못하는 자신이 영육간의 고통을 당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마음에 평화가 없고 마음속에 앙심을 품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하나님의 용서를 받지 못한다. 용서해야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면서 또한 축복이다. 용서하지 못하는 자는미움의 압력으로 고혈압, 편두통, 위궤양, 설사, 변비 등의 질병에 걸리게 되고 용서하는 자는 평안 속에 단잠을 자며 영육 간에 강건한 축복을 받게된다.

용서해 줄 마음이 없을지라도 말씀에 순종하여 의지를 하나님께 바치면 용서하는 자의 축복을 받게 되지만 용서하지 못하면 내적 치유는 이루어 질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