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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르완다 원주민 목사님의 이야기
글쓴이:배임순목사 날짜: 2021.01.01 00:26:55 조회:2298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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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원주민 목사님의 이야기   

언젠가 소개드렸던 르완다 원주민 목사님은 자기 고향에서 많은 사람들을 회복시키는 사역을 하다가 한국인의 도움으로 켈리포니아 센프란시스코에 공부를 하러 왔다.  어느덧 모든 학기가 끝나고 마지막 학기가 되었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비싼 비행기삯 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하고 대신 동부지역의 몇 몇 교회에서 초청 집회를 하게 되었다

첫 수요 집회는 필라세한장로교회에서 있었는데 약간의 언덕 받이에 위치한 교회가 아담하고 예뻤다. 인자하신 목사님과 사모님, 목사님을 닮은 성도님들, 모두 반겨 주었다. 예전에 아카데미수양관에서 여전도회 회원들과 함께 밤을 세워 그런지 전혀 낯설지 않고 오히려 내가 출석하는 교회 같았다. 르완다 목사님은 전쟁으로 인하여 폐허가 된 땅에 쓰러진 자신을 일으켜 오늘까지 인도하셨다가 미국까지 보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씀을 전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았다. 예배를 마치고 모두들 은혜에 감사하다고 아포로목사님께 개인적으로  용돈을 드리는 사람도 있었고 많은 분들이 아프리카에 관심을 보여 감사한 마음 더욱 가득했다.    

다음 집회가 필라 영생교회에서 있었는데 영생교회 선교관에서 머무르게 되었다. 방을 빌려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다음날 아침 식사부터 온종일 대접을 잘 받았다. 낮에는 Lancaster에 위치한  Millennium Theater에서 요셉에 관한 성극을 보았는데 아포로 목사님이 계속 우는 바람에 나도 덩달아 울었다.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길을 함께하시고 인도하시는  아버지가 계시니 행복한 삶, 그것이 우리들의 삶이라 생각하니 더욱 눈물이 났다. .

영생교회에서의 저녁집회 때는 그 큰 성전 안이 가득찼다. 이민생활속에서 저녁 예배의 참석이 쉽지 않은 데 말이다. 그가 간증과 설교를 한 후, 담임 목사님의 마지막 기도에 우리는 또 한 번 힘을 얻었다. 예배를 마친 후 많은 성도님들이 그를 둘러싸고 아프리카에 관심을 보였다. 아마도 선교팀은 내년에 르완다로 선교 갈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사실 영생교회 성도님들은 아포로나리목사님과 구면인 분들이 많았다. 지난 2004년도에 영생교회 선교팀이 탄자니아에 선교를 갔을 때 아포로나리 목사님이 탄자니아에 파송 받아 이분들의 사역을 도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몇몇 교회를 더 돌아 여러 교회에서 도와 주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전쟁 통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는데 이처럼 살아남아 미국까지 와서 몇 주를 넘나들며 집회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우리 모두는 세삼스레 놀랐다. 그는 전쟁으로 폐허된 땅에서 희망을 잃고 사춘기를 술로 보내다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삶이 바뀐 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한 것을 온 세상에 전하고 싶어했다. 특히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면 아직도 어려운 중에 있는 자기 나라로 돌아가 학교를 세워 젊은이들의 교육에 힘을 쓰며 복음을 전피할 꿈에 부풀어 있는 그를 위해 우리는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가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생활비며 등록금 공급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그러다 어느덧 마지막 학기가 되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하여 후원도 끝기고 일자리도 마땅치 않아 생활비와 등록금이 문제였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그분께서 채우시겠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어디서부터 기도를 시작해야 할 지 막막했다.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는 권사님께서 후원금 필요하시죠?” 하며 전화가 왔다. 나는 깜짝 놀랐다. 지금 코로나로 모두들 어려워하는데 후원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분명 그분의 노크를 받은 것이다. 남편이 나의 사랑 아프리카책을 읽는 중에 감동 받고 후원을 결심 했다고 한다 그것도 작은 돈이 아니었다.  신기하다. 그 책을 받은 지 일년이 지난 지금 하필이면 이 시점에 그 책을 읽다니….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소름 끼치도록 정확하신 그분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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