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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슬렘 공화국에도 새봄이
글쓴이:배임순소장 날짜: 2020.02.24 23:26:08 조회:2447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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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렘 공화국에도 새봄이

어렵게 사는 나라에 선교를 다니다 보면 우리가 얼마나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매년 아프리카에 다녀올 때마다 내가 너무 많이 가졌다는 생각에 집 정리를 하며 가진 것을 나누게 된다. 처음 아프리카에 갔을 때는 먹을 것도 없는데다 그들의 열악한 환경이 나의 가슴을 많이 아프게 했지만 그 일로 우리는 하나가 되어가면서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다. 아프리카는 가난하지만 날씨라도 따뜻해서 추위 걱정은 없는데 아프카니스탄에 갔을 때는 너무 추워 힘든 시간을 보냈다. 특별히 우리가 갔을 때 20명이 얼어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실제 온도는 미국 겨울의 추운 날씨 정도인데 난방 시설이 부실한 그들에게 겨울을 넘기기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텔레반의 공포가 추위를 더욱 심하게 느끼게 했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이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복음들고 나아가기 위해 12시간 동안 밥도 먹지 않고 호세아서를 읽으며 기도와 찬양으로 영적 무장을 했다. 호세아서 나오는 고멜의 방황과 황폐한 백성들의 마음이 어찌 그리 나의 모습을 닮았는지…. 그런 나를 변화시켜 열방으로 부르신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도 일하시리라 믿으며 성령의 임재 가운데 그의 능력으로 일어나 드디어 거리로 나아가게 되었다. 매일 사도행전의 말씀을 묵상하며 나아가는 우리 앞에 그 말씀이 현실이 되어 다가왔다.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그때 마다 복음을 거절하는 이들에게서 발에 먼지를 털고 돌아서는 바울의 심정을 이해하며 또 다른 곳으로 향하였다.

그나마 앞서가신 선교사님들 덕분에 모슬렘의 영적 상태가 많이 흔들려 있어서 복음에 호응하는 사람도 더러 만났다. 모슬렘 공화국, 그야말로 예수 믿으면 목 베임을 당할지도 모르는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있긴 하지만 내심 예수를 영접할 마음들이 있는 것 같다. 이미 예비된 영혼들은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예수를 영접하고 아직도 두려움에 사로 잡혀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흔들어 놓은 마음 밭에 다음 사람이 와서 씨를 뿌리기를 기도하며 헤어지기도 했다. 만약 우리가 다시 만날 인연이 있다면 그들은 꼭 복음을 받을텐데…  우리 모두의 기도 제목이었다. 그런 기대를 하게 된 데는 모슬렘들이 정말 친절한 탓이었다. 대부분의 모슬렘들은 아브라함이 천사를 잘 대접하다 축복을 받은 교훈을 잊지 않고 실천하고 있었다. 특히 한국인에게 더욱 그런 것 같다.

대부분의 모슬렘들은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대장금” 연속극을 안 본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였다. ‘케이팝’이라든지 심지어 ‘모래시계’까지 알고 있었다. 여러 번 모슬렘 가정에 초대되어 숙박을 했는데 그때마다 한국 텔레비를 계속 켜 놓고 즐기며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에 관한 열풍이 모슬렘을 장악한 것은 하나님께서 마지막 시대에 한국인들을 통하여 모슬렘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계획임이 틀림없다. 어두움의 땅 모슬렘 공화국에도 이제 곧 복음으로 인하여 새봄이 올 것을 기대하며 희망에 차있는 우리는 정말 행복하다. 남은 생애가 복음 전파에 드려져 인생의 후반전의 승리가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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