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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프카니스탄으로 부르신 하나님
글쓴이:배임순소장 날짜: 2019.12.31 22:27:03 조회:2404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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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카니스탄으로 부르신 하나님    

세월이 정말 빠르네요. 시리아 난민촌에 다녀 온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나 갔습니다. 시리아 난민촌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참 감명깊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음성에 꼼짝할 수가 없어 다녀왔던 곳. 그곳 난민들의 대부분이 고아와 과부들인데 그들의 영상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그때 그 시리아의 사태가 너무나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전쟁이 지나간 자리가 얼마나 처참한지 르완다동족 전쟁이 지나간 자리를 보면서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시리아 대통령의 장기집권에 불만을 가진 국민들이 거센 항의를 시작하여 처음에는 차분하게 시작된 민주화 시위였지만, 정부가 강하게 압박하게 되면서 그 규모가 점점 커지게 되었고 결국 극에 달하자 정부와 반정부군의 내전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문제는 종교의 색갈이 서로 달랐다는 것입니다. 모슬렘에도 많은 종파가 있는데 정부는 모슬렘 시아파, 반정부는 모슬렘 수니파였습니다. 현재 시리아에는 정부군, 반군, 그리고 시리아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3개의 세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아프리카로 부르신 같은 방법으로 시리아 난민촌으로 부르셨고 이번엔 또 다른 나라 아프카니스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아프리카로 가게 된 것은 1995년 르완다 전쟁의 피해자들로 인하여 마음에 거룩한 부담을 주셨는데 그 당시에는 아프리카로 갈 형편이 되지 않았다고 변명했지만 실은  누군가가 그들을 돕겠지.’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리아 내전이 났을 때도 메스컴을 통해 그 광경을 보면서 가슴은 아프지만 여전히 누군가가 돕겠지. 난 아프리카를 품고 있다고 변명하며 지내다 결국 시리아 나민촌에 다녀왔고 이번엔 아프카니스탄으로 가게 됩니다.   

아프리카 선교를 15년 넘게 하는 동안 아프리카 중부로 점점 내려오는 모슬렘교도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슬람교에 대한 공부도 하고 그들을 전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어느날 아프카니스탄에서 선교하는 자매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과 두 딸을 데리고 아프카니스탄으로 선교를 갔답니다. 당시 아프카니스탄과 미국의 사이가 아주 복잡할 때였는데 그곳에 도착한지 40일 만에 남편이 폭탄에 맞아 죽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선교사님은 아직도 젊고 아이들은 어렸기 때문입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아프리카 르완다의 선교사역 또한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동족전쟁으로 인하여 받은 상처로 멍해진 사람들에게 적군을 용서하라고 한다는 것은 잔인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복음을 받은 그들은 원수를 용서하고 평화의 나라를 회복했습니다. 이 사역을 하는 동안 하나님이 일 하시는 것을 보면서 나의 믿음도 많이 성장한 것에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후원하는 이들을 통하여 나환자에게 집을 지어주고 나환자 촌에 양식을 대어주며 학교와 병원, 영성 수련원을 건축하고 고아원 담장을 세워주고 물통을 달아 주는 일 등, 우리의 힘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하셨습니다. 물론 이슬람의 위협도 가끔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선교사님은 완전 이슬람권에서 목숨을 내걸고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이미 남편의 생명은 바쳐진 상태인데다 그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그곳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감히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모슬렘이 불쌍한 것이 아니라 그 선교사님이 불쌍해서 그곳에 가서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그 마음이 점점 모슬렘을 향한 사랑으로 짙어져 갔습니다 

 이슬람지역의 장기 선교사들의 활동의 폭은 당국의 보이지 않는 감시로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자로서의 자연스러운 행동반경을 가진 단기선교팀들이 현지인들과 개인적으로 접촉하여 복음을 전하고 이렇게 얻어진 그리스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들을 장기 사역자가 제자양육을 하는 방식으로 이슬람 교회를 세워 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에 사는 우리들의 단기선교는 주님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게 되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저도 2017년 시리아 난민촌, 그리고 지난여름에 튀니지를 다녀왔고 이번에 단기선교팀의 일원으로 1월중 위에 소개한 자매가 사역하는 아프카니스탄에 2주 동안 다녀올 예정입니다. 보안상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 못함을 양해바라며 그곳에 복음이 전해지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2003년부터 내 자식처럼 껴안고 있던 아프리카 르완다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이처럼 시리아도 우리의 기도와 후원으로 곧 회복될 것이라 믿으며 아프카니스탄과 다른 아랍 국가들도 회복 시키시리라 믿습니다. 르완다를 회복시키신 하나님께서 아랍지역을 위해서도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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