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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튀니지 성지순례
글쓴이:배임순소장 날짜: 2019.11.13 09:53:17 조회:2391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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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성지순례

 

르완다 사역을 마치고 튀니지로 갔다.  베르베르어로열쇠라는 뜻을 가진 튀니지는 아프리카 대륙의 북동쪽 끝에 위치하여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는 유럽, 동쪽으로는 소아시아와 아랍이 있는 지리적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면적은 한반도 크기의 4 분의 3 정도이며 수도는 투니스 , 인구는 1200 명이고, 98% 아랍민족 외에 소수의 토착민족인 베르베르족, 유럽인 그리고 여명의 유대인이 함께 살고 있다. 전체인구의 99 프로가 수니파 무슬림이며, 기독교는 1프로가 되지 않는다.

기원전 814 년경, 카르타고라고 불렸던 튀니지는, 두로 땅의 악습을 따라 쾌락과 풍요의 우상에게 자신의 아이를 바치는 인신제사를 드렸다. 그러다가 3 세기경 이집트 상인들을 통해 이곳 튀니지까지 복음이 전파되었고, 당시 튀니지의 초대교회는 로마의 거센 핍박 속에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켰던 순교자들의 위에 세워진 나라이다.  

말로만 듣던 튀니지, 세상에는 별로 아려지지 않은 성지를 둘러 기회를 제공한 현지 선교사님들께 감사하는 마음 가득하다. 땅의 역사를  선교사님을 통해 들으면서 분들이 얼마나 땅을  사랑하는가 하는 마음을 엿볼수 있었다.         

  처음에  토펫이라는 곳으로 갔다. 이곳은 기원전 8세기경 페니키아의 공주였던 엘리사가 카르타고 왕국을 세운곳이다. 엘리사 공주는 아합의 아내였던 이세벨의 손녀벌 된다고 하는데 그녀는 이세벨 만큼이나 악한 여자였다.  엘리사 공주의 남편이 바알 제사장으로 종교권력을 가지게 되자 그녀의 오빠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면서 이것을 두려워한 엘리사공주는 튀니지로 이민을 와서  카르타고 왕국을 세우게 된다. 이때 바알신앙과 해상무역을 가져오게 되었는데 페니키아는 쇠하고 카르타고가 융성하게 된다. 바로 옆에 도벳 사당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달과 타닛 신의 문양의 흔적이 있는 돌들을 볼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자녀들을 불살라 바치는 제사가 이루어졌던 당시 가장 최대 규모의 인신 제사가 있어 그 유적이 4만점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나라의 부흥을 위하여 부모가 자식을 팔아 제물로 드리는 일들이 일어났는데 부자들은 노예를 사서 노예의 자녀를 불살라 바치기도 했다고 한다. 이슬람에서는수치스러운 문화를 당연히  숨기려고 하지만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프랑스가 이 유적을 발굴하여  고고학이 발전하게 된다. “바알의 예배자라는 뜻을 가진 한니바알장군이 아기들을 불살라 타닛 신의 우상에게 바친 흔적도 발견 되었다.

 

   머지 않은 곳에 St. 루이스 기념 교회가 있는데 이것은100년전 프랑스가 만든 성당으로 루이스 9세가 십자군 원정을 왔다가 풍토병으로 죽게 된 것을 기념하는 교회였다. 루이스는 이곳에서 순교함으로 성자가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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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튀니지는 오스만 제국 시대 이슬람 근대화 개혁을 펼치다가 빚을 많이 져서 망하게 되는데 이 빚을 프랑스가 탕감해주면서 튀니지는 프랑스 식민지가 된다. 그리고 프랑스에 의해 서구 문명이 들어와 발전하므로 서구문명과 기독교 그리고 프랑스에 대한 반감이 없는 편이다.  이어서 한니발의 아버지 아밀카가 바르셀로나를 건설하였으나 로마와의 전쟁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한니발이 대륙을 돌아서 스페인에서 모병을 해서 아프리카 코끼리 부대로 알프스 산맥을 넘어 로마로 진격한다. 코끼리는 원래 유순한 동물인데 옴을 입속에 발라서 알러지를 일으키어 코끼리가 폭악해도록 만들어 로마를 포위하는데 사용한다. 몇 년후 다시 로마 스키피오 장군이 본토 카르타고와 스페인을 치게 되고 로마군대에게 그 땅을 팔아먹고 한니발을 배신하게 되자 한니발이 폐하게 되므로 로마가 카르타고를 점령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로마를 통해 카르타고의 우상숭배를 심판하신 것이다. 당시에  사용했던 로마시대 수세식 화장실이 유적으로 남아있다.  

  다음은 허물어진 관중석과 함께 대규모의 원형 경기장을 볼수 있었다. 그곳에는 로마의 박해로 인한 많은 사연들이 있었다. 바로 곁에는 초대교회의 대 규모 성지가 있었다. 이곳에서  터튤리안 삼위일체, 수사학 변증가등  순교를 사모하는 열정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이 형성 되었다. 온유한 성품을 가진 터툴리안의 제자 키프리안이 교회론을 정립하고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것을 정립하며  이단을 밝혀내었고 나중에 순교하게 된다.  들의 죽음을 불사한 믿음에 많은 사람들이 감명받게 되고 기독교 공인 이후 기독교 국가가 된다.  이것은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 되는 증명이 되는 셈이다. 핍박의 시대 속에 어거스틴과 터툴리안 세계적인 초기 신학자들이 활동했다.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로 하나님께 집중하게 되는 어거스틴은 삼위일체를 정립하고 구교 신학의 아버지가 된다. 그는 알제리 태생으로  카르타쥐에서 목회사역을하여 부흥을 일으키고  복음화율 80프로 육박하여 튀니지는 초기 기독교 신학의 꽃을 피우며, 카르타고 공의회를 통해 신약성경 27 권이 정경으로 인정되는 , 복음이 편만한 나라가 되었다.

 

   이러한 아름다운 역사를 가진 튀니지가 물질과 세상의 유혹 앞에 점점 믿음을 잃고 타락하기 시작했다. 7 세기경, 침입을 시작한 이슬람 제국은 당시 기독교인들에 대해 표면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주는 했으나, 그에 따른 가중된 종교세금을 내도록 하였다. 세상 물질과 번영에 취해있던 땅의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대신 물질을 쫓아 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이슬람으로 개종하였다. 이슬람 제국은 초대교회의 기둥들을 뽑아 북아프리카 모스크를 세우는데 사용하였고 카르타고 교회들은 모두 폐허가 되어 터만 남은 1,400 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초대교회 하나 찾아볼 없는 황폐한 땅이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땅에 흘려졌던 순교의 피를 잊지 않으시고, 튀니지 가운데 새로운 부흥의 역사를 시작하셨다.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았던 땅의 초대교회의 영성이 다시 한번 회복될 것이다.

 

   우리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많은 영혼들이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이번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열매맺게 되리라 믿으며 열매를 보기위하여 내년에 방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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