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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푸르른 르완다와 모슬렘 땅 튀니지(1)
글쓴이:배임순소장 날짜: 2019.06.01 22:42:03 조회:2582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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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르완다와 모슬렘 땅 튀니지

다음달 71일이면 아프리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프리카로 떠납니다. 16년전, 아프리카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이 지금은 기대와 소망으로 변하여 기쁨으로 나아갑니다. 올해도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얼마나 가슴 벅찬지요 

올해는 먼저 르완다에 도착하여 곧 완공될 실크 공장을 방문한 후 뽕나무 밭을 둘러 보게 되는데 푸른 들녘이 눈에 선하며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로 인하여 그 땅에 실업자가 없어지고 잘 사는 나라가 되어가는 모습이 우리에게 까지 기쁨을 전달 합니다. 그곳에서 원주민 동역자들과 2주동안 사역을 하고 3 주 후 에는 모슬렘 국가인 튀니지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번에는 꼭 모로코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이 성령의 인도로 튀니지로 가게 되어 내 생각을 내려 놓는데 조금 힘들긴 했지만 포기하고나니 그 땅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모로코를 포기하기 힘들었던 것은 내 나이 10대에 품은 나라로 경치가 아름다워 잡신들이 우글거리는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청년 집회에서 은혜를 받은 나는 예수 이름을 선포하므로 모로코에 자리잡은 잡신들을 물리칠 꿈을 꾸었는데 이번에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하나님의 생각은 나의 생각을 넘어섰던 것을 기억하며 기꺼이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너무 많이 달라진 르완다에 비하면 튀니지는 기도가 배나 필요한 나라입니다. 요즘 우리를 두렵게 하는 모슬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베르베르어로 열쇠라는 뜻을 가진 튀니지는 아프리카 대륙의 북동쪽 끝에 위치하여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는 유럽, 동쪽으로는 소아시아와 아랍이 있는 지리적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면적은 한반도 크기의 4 분의 3 정도이며 수도는 투니스 입니다. 인구는 약 1200 만 명이고, 98%의 아랍민족 외에 소수의 토착민족인 베르베르족, 유럽인 그리고 천 여명의 유대인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전체인구의 99 프로가 수니파 무슬림이며, 기독교는 채 1프로가 되지 않습니다.

기원전 814 년경, 카르타고라고 불렸던 튀니지는, 두로 땅의 악습을 따라 쾌락과 풍요의 우상에게 자신의 아이를 바치는 인신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다가 3 세기경 이집트 상인들을 통해 이곳 튀니지까지 복음이 전파되었고, 당시 튀니지의 초대교회는 로마의 거센 핍박 속에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켰던 순교자들의 피 위에 세워졌습니다. 이 핍박의 시대 속에 어거스틴과 터툴리안 등 세계적인 초기 신학자들이 활동했고, 카르타고 공의회를 통해 신약성경 27 권이 정경으로 인정되는 등, 튀니지는 초기 기독교 신학의 꽃을 피우며, AD 5 세기경에는 인구의 70%가 하나님을 믿고 섬길 정도로 복음이 편만했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튀니지가 물질과 세상의 유혹 앞에 점점 믿음을 잃고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7 세기경, 침입을 시작한 이슬람 제국은 당시 기독교인들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주는 듯 했으나, 그에 따른 가중된 종교세금을 내도록 하였습니다. 세상 물질과 번영에 취해있던 이 땅의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대신 물질을 쫓아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이슬람으로 개종하였습니다. 이슬람 제국은 초대교회의 기둥들을 뽑아 북아프리카 첫 모스크를 세우는데 사용하였고 카르타고 교회들은 모두 폐허가 되어 터만 남은 채 1,400 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초대교회 하나 찾아볼 수 없는 황폐한 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흘려졌던 순교의 피를 잊지 않으시고, 튀니지 가운데 새로운 부흥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았던 이 땅의 초대교회의 영성이 다시 한번 회복될 것입니다!

2010 , 정부의 부패와 경제난에 분노한 튀니지 청년의 분신자살을 시작으로 재스민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이 작은 나라에서 시작된 혁명은 아랍 전역으로 퍼져, 이른 바 아랍의 봄이라 일컬어지며 리비아, 알제리, 이집트, 시리아 등 마그렙과 온 아랍 국가들의 독재정권을 향한 거센 시위로 확산되었고, 그로 인해 23 년간 튀니지를 집권해왔던 벤 알리 대통령이 망명을 가면서 마침내 튀니지는 자유를 찾은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혁명이 성공한 후에도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증가했고 경제적 궁핍함이 해소되지 않자 튀니지 청년들은 절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망을 잃은 청년들은 IS 에 가담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IS 가담률 1 , 아랍 국가 중 이혼율 1 , 아랍 국가 중 유일한 낙태 합법화, 동성애, 그리고 유럽을 갈망하며 목숨을 건 밀입국까지, 그 무엇도 청년들의 공허함을 채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튀니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진리를 갈급해 하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선 세상의 욕심과 죄의 끝을 달리던 이 민족을 다시 한번 하나님께로 부르고 계십니다! 지난 1400 년간 교회가 없이 영적으로 메말랐던 튀니지 땅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영적 흐름들을 바꾸기 시작하셨습니다! 재스민 혁명 이후 개정된 헌법에서 이슬람 최초로 개종의 자유개종한 자를 박해하지 못한다는 조항이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1997 년에는 알려진 그리스도인이 10 여명에 불과했는데, 재스민 혁명 이후, 불과 4 년 만에 그리스도인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약 5 만 명이 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튀니지가 여호와를 기억하고 여호와를 외치며, 이제는 튀니지에 아랍의 봄이 아닌 하늘의 봄, 그리스도의 계절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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