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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복된 르완다
글쓴이:배임순소장 날짜: 2018.10.06 23:08:31 조회:2656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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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된 르완다  

언젠가 잠깐 언급한 바 있었던 르완다에서 사역하시는 원주민 목사님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이 목사님은 르완다 전쟁에서 한쪽 눈을 다쳐 실명 상태로 안경을 끼지 않으면 눈의 흰 동자가 보이는 것이 흉해서 검은 안경을 끼고 생활을 한다. 그는 전쟁 피해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의 삶을 회복시키고자 목사가 되었다. 어느 날 한인 선교사를 만나 7년 동안 돕다가 약속한 기간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왔다 도회지인 키갈리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시골 마을에서 사역을 하다 지금은 한인들의 도움으로 센프란시스코에서 신학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그곳의 환경은 아주 열악하지만 Holy Land 라고 불리울 만큼 평화로운 도시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비행기나 기차를 본 사람이 없고 대부분 그 동네에서 태어나서 그 동네에서 사는 사람들로 아주 순수한 사람들이다 

그가 르완다에 있을 때의 이야기다. 우리가 갔을 때 여성지도자 세미나가 두 곳에 준비되어 있었는데 한 군데는 그가 청년시절에 복음을 영접하고 자라난 교회였다. 그가 지금 살고 있는 곳도 아주 시골인데 더 외진 곳으로 비포장도로 길에 이따금씩 먼지를 풀풀 날리며 승용차가 달리는 도로 변에 있었다. 근처의 집들은 대부분 움막 수준인데 그 교회는 그래도 벽돌로 담을 세우고 양철로 지붕이 올리워져 있어 교회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 목사님이 탄자니아에서 돌아올 때 가진 모든 것을 투자하여 벽돌을 사서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7년 동안 고향을 떠났다가 돌아왔는데 모 교회를 위하여 무엇인가 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은 움막 같은 곳에 살면서도 교회를 세운 것이다. 탄자니아 선교센터에서 살고 있을 때는 엉성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화장실이 수세식이었고 불을 때서 식사준비를 하지만 부엌이 본체와 함께 있었는데 지금은 집과 떨어진 곳에 재래식 화장실이 있고 부엌도 떨어져 있어 날씨가 가물기에 망정이지 비라도 내리면 문제가 많을 것 같아 보였다. 나는 그 광경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했다. 나 같으면 내 집 부터 단속하지 않았을까 

그는 원래 가난하게 살아서 지금 이 정도의 생활로도 감사하다며 다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자신이 쓰여 졌으면 하는 바램뿐이라고 했다. 아내는 누구의 땅인지도 알지 못하는 곳을 개간해 감자와 고구마를 심어 생계를 이어가고 목사님은 복음 전하는 데만 전력하고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복음을 전했지만 아무래도 영어가 현지말로 통역되기에는 장벽이 있으니 이 목사님을 잘 도와서 그를 통해 그 땅에 복음이 전해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가 속히 학교를 마치고 자기 나라로 돌아오는 날을 기대 한다 

그가 돌아올 때 쯤이면 르완다는 복음이 피어나기에 알맞은 땅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지금 양잠업으로 르완다를 살리기 원하시는 장로님을 통하여 르완다 들판이 푸르러져 가고 있는 것도 복음의 밭을 갈고 있는 셈이 된다. 16년 전, 그곳 황폐한 땅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함께 기도하던 우리 동역자들은 그 땅의 회복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보람을 느끼며 힘을 얻는다. 우리의 사역에 성령이 함께 하시는 것을 믿으며 그분이 허락하시는 시간까지 이 사역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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