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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십자가의 사랑이 펼쳐지는 선교지
글쓴이:배임순소장 날짜: 2018.09.03 11:18:02 조회:2428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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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사랑이 펼쳐지는 선교지

선교지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들과 함께 사역을 할때마다 선교지는 십자가의 사랑이 펼쳐지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 여름 아프리카 선교의 첫 사역은 필라영생교회 선교팀이 목회자 세미나를 담당하고 한국에서 온 권사님들과 함께 여성사역 세미나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목회자 세미나의 주 강사인 이용걸 목사님과 김경원 장로님과 함께 한 11명의 선교팀은 어린이 사역과 의료선교를 맡아 섬기는 모습에 십자가의 사랑을 풀어 놓는 것을 체험했다. 전적인 헌신으로 원주민을 섬길 뿐 아니라 단원 서로를 섬기는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되었다.

여성사역팀을 담당하기 위해 한국에서 오신 두분 권사님은 인원이 많지 않은 대신 순간 순간 열정을 다했다. 하루 종일 사역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피곤을 이기며 율동을 준비하고 여성들에게 나누어줄 선물을 챙기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특별히 엄마들이 강의를 듣는 동안 아기의 똥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은 원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느끼게 했다. 사랑은 참으로 주는 것, 베풀수록 풍성해 지는 것, 나누면서 서로 행복을 누린다.

여성사역팀을 돕는 한국에서 오신 권사님은 우리가 사역하는 동안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먹거리를 준비해 오셨는데 16년 아프리카사역 하는 동안 선교지에서 이처럼 한국 음식을 잘 먹어 보기는 처음이다. 모두가 감사뿐이다. 사역 중에 때로는 힘든 일이 있어도 이 사랑 때문에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게 된다.

사역을 거의 마칠 즈음 일행은 돌아가고 이 권사님과 둘만 남았다. 마지막으로 탄자니아 해변가에 있는 창구와헤라이 라는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도로에서 그곳까지 가려면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로 한참을 운전해 들어가서 더 이상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곳에서 내려 갯벌을 밟고 마을에 도착했다. 어떻게 이런 곳에 사람이 살고 있을까? 의아했다. 전기가 없는 것은 물로 문화 혜택이 전혀 없는 곳, 인적마저 없는 이곳에서 교회를 짓겠다고 하는 이기범 선교사님이 성자로 보였다. 우리 권사님은 쌈지 돈을 교회 짓는 데 사용하라고 내 놓았다. 모두가 내 것이 아니다. 선교지에서는 가는 곳마다 물질이 필요해 가진 것 다 털어 놓게 된다. 때로는 입은 옷을 벗어주는 경우도 있고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주는 것은 허다한 일이다. 그것 또한 십자가의 사랑이다. 하나님으로부터 그저 받은 사랑 그저 나누어 주는 것이다. 사랑은 주는 것 나눌수록 행복해 지는 것, 문화 혜택이 전혀 없는 이곳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역하시는 이기범 선교사님과 그곳 원주민들 그리고 그곳에 씨드마니(Seed money)를 심고 온 권사님의 삶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나도 모르게 기도하게 된다.

이 땅은 천국의 연습장, 선교지는 더욱 그렇다. 찬양과 사랑과 영광만 가득한 천국을 이곳에서 누리는 십자가의 사랑이 펼쳐지는 선교지! 그래서 나는 해마다 선교지를 찾는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선교지에서 함께하신 동역자님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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