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내적 아름다움을 위하여
도르가의 이야기
아프리카 이야기
수강신청
 > 아름다운 공동체 > 아프리카 이야기
LIST DETAIL GALLERY VOTE MODIFY DELETE  
제목: 시리아 난민을 구원할 “아야”
글쓴이:배임순 날짜: 2018.02.10 08:09:49 조회:3171 추천:0 글쓴이IP:
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시리아 난민을 구원할 아야”   

지난달에도 시리아난민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시리아난민이 생기게 된 것은 외부의 침입이 아니라 시리아내전으로 인한 것으로 그 원인은 종교의 색갈이 서로 다르다는 것 입니다. 모슬렘에도 많은 종파가 있는데 정부는 모슬렘 시아파, 반정부는 모슬렘 수니파였습니다. 현재 시리아에는 정부군, 반군, 그리고 시리아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3개의 세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 기독교에도 약간의 교리차이로 각 종파가 나누어져 있어 마음이 아픈데 모슬렘은 자신들을 저항하는 모슬렘의 다른 종파를 모슬렘이라 하지 않고 이상한 종교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하긴 사람을 죽일 정도로 독을 품은 원수들을 같은 종교라고 부를 수 없다는 데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동족을 향한 그들의 감정 속에 분노가 가득한 것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동족들의 칼부림을 견디지 못해 피난을 나온 사람들은 각 나라로 흩어져 4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시리아를 떠났고 이들 중 대부분은 인접국가인 터키,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등으로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이들 중 수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먼 거리를 건너 페러스이만, 북아프리카, 유럽으로 건너가기도 했습니다. 20152, 터키는 세계에서 가장 시리아 난민을 많이 받은 국가가 되어 20만명이 넘는 난민을 수용했고, 난민을 지원하는데 60억 이상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터키는 우리나라 6.25전쟁때도 참전용사를 보내준 우리에게는 좋은 나라입니다  

난민 위기는 2011년에 시작되었는데 난민들은 2011년 인접국가인 터키와 레바논 국경을 가득 매우기 시작했습니다. 20116월 초, 15천여명의 시리아 시민들은 시리아와 터키의 국경근처에 텐트촌을 만들어 피난처를 마련하기 시작했고 6월이 끝날 때 쯤, 5천여명의 난민들은 시리아로 돌아갔지만 7월 말, 레바논에 있는 시리아 난민의 수는 1만여명에 달하였다고 합니다. 7월 중순쯤, 처음으로 요르단 보호소에 있는 난민들이 확인되었고, 12월 말에는 1500명에 달하였습니다.  921EU12만명의 시리아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계획을 승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언제나 전문직종에서 일을 하거나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전쟁 중이라 하더라도 어디를 가든지 삶의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데 언제나 가난한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레바논에 갔을 때에도 돈을 가진 시리아 사람들은 레바논 인근에 땅을 사서 농사를 지어 제대로 생활을 하고 있었고 시리아에서 의사였던 사람은 레바논 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어 살아가는 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실향민 이라는 아픔은 있지만 언젠가는 조국으로 돌아가리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그래도 자기 나라에서는 어떻게 먹고 살았지만 난민이 되고 보니 희망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은 찾아가셨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난민텐트에는 젊은 부부와 9살난 큰딸 아야아래로 세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가정을 방문하게 된 것은 아야가 영어를 조금 할 줄 안다고 나에게 말을 걸어왔기 때문입니다. 숫기가 없어 보이는 목소리로 나의 손을 살짝 만지며 우리아버지가 많이 아픈데 좀 도와주세요라며 나를 올려다 보는 그의 눈빛에는 간절함이 들어있어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딸 덕분에 아버지는 치료를 받게 되었고 우리 일행은 오후에 그 식구가 사는 텐트로 심방을 갔습니다. 아버지는 시리아에서는 페인트 칠을 하는 사람이어서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었는데 전쟁 중에 파편을 맞아 다리를 제대로 쓸 수가 없어 일을 할 수 없다 보니 살아갈 일이 꿈만 같은 형편이었습니다. 아직은 유엔에서 굶지 않을 만큼 배급을 주지만 그것도 곧 끊어질 형편이라 아이들 교육은 꿈도 꾸지 못하는 데 한국교회 성도들의 후원으로 조그만 학교가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 생명이 되었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삶의 두려움과 슬픔을 배워버린 9살난 딸 아이 아야가 나의 마음에서 떠나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그 집에서 복음을 전할 때 아멘으로 받은 그 가정에 주님은 함께 하시리라 믿으며 아야를 잘 키워 그 가정을 구원하고 나라를 구원할 꿈을 꾸어 봅니다. 우리의 사랑으로 예쁘게 자라나서 시리아를 구원하는 아기예수로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LIST DETAIL GALLERY VOTE MODIFY DELETE  


 
글쓴이제목내용
전체글:192  방문수:1040035
RELOAD VIEW DEL DETAIL GALLERY
172 사랑의 물 줄기    배임순목사2022.09.011352 
171 먼동 트는 아프리카    배임순목사2022.07.161345 
170 축복의 통로를 통하여 일어나는 아프리카    배임순목사2022.07.161389 
169 르완다 힐링센터를 위한 기도제목    아폴리네어2022.05.011633 
168 르완다의 힐링센터를 시작하신 하나님    배임순목사2022.05.011588 
167 도르가의 집에도 새 봄을 맞이합니다    이진여간사2022.04.081701 
166 롬리스 없는 나라 르완다    배임순목사2022.04.081626 
165 르완다 힐링센터    배임순목사2022.03.011901 
164 삶과 죽음의 사이    상담센터2022.03.011772 
163 아프리카에 다녀오겠습니다    배임순목사2022.02.281770 
162 르완다 힐링센터    상담센터2022.02.261761 
161 사랑으로 피어나는 르완다    배임순목사2022.01.301824 
160 르완다에서 온 편지    상담센터2022.01.061778 
159 함께 꿈을 이루어 가는 르완다 영성 수련원    배임순목사2022.01.061842 
158 아프리카에서의 크리스마스    배임순목사2021.12.031832 
157 아프리카 동역자 목사님의 이야기    상담센터2021.10.292024 
156 먼동 트는 아프리카    상담센터2021.10.012097 
155  힐링센터가 지어질 아름다운 땅     배임순목사2021.09.011959 
154 아프리카에 함께 해 주신 동역자님께     배임순목사2021.08.052130 
153 르완다에 펼쳐질 새로운 사역    배임순목사2021.06.292090 
RELOAD VIEW DEL DETAIL GALLERY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