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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프리카여인을 위한 기도회를 마치고
글쓴이:배임순 날짜: 2011.09.21 14:03:59 조회:8833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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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여인을 위한 기도회를 마치고

글쓴이:배임순 날짜: 2005.08.19

아프리카 르완다의 내전으로 백 만 명의 국민이 학살당하고 2백만 이상의 난민들이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죽어간다는 소식을 들은 지 9년이 되어서야 동역자들의 협력으로 아프리카에 다녀오게 되었다. 그때 화면으로 보았던 전쟁터에서 남편을 잃은 젊은 미망인, 차마 울 수조차 없어 멍해져 버린 여인들을 만나 마치 우리는 이산가족의 만남처럼 부둥켜안고 울었다. 그리고 그들은 지구의 반대편에서 그곳까지 와 준 것만으로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며 좋아하였다.  

그 해에는 르완다를 거쳐 콩고를 다녀왔다. 그들을 위하여 무언가 베풀어주리라 마음먹고 갔다가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이웃을 돌보며 살아가는 현지의 교회지도자들을 만나 오히려 많은 도전을 받고 돌아 왔다. 그리고 그동안 호화롭게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리고 베풀고 나누며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듬해는 탄쟈니아와 우간다에서 여성사역을 하면서 함께 동역한 강효순 집사님, 김옥련사모님을 통하여 많은 환자들이 병 고침을 받기도하고 많은 결신자가 생기기도 하여 성령의 능력을 눈으로 보고 느끼며 체험했다. 그리고 올해는 특별히 내년에 빅토리아 호수에 의료선을 띄우기로 계획하신 월드미션프론티어의 대표 김평육선교사님의 인도를 따라 빅토리라 호숫가 탄쟈니아의 고매 라는 섬으로 가게 된다. 물론 우리는 여성사역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일을 위하여 김평육선교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성림교회(담임: 정요석목사)에서 기도모임을 가졌다. 나는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들이 이 세상에 많이 살고 있는가? 하는 감격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 이웃교회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참석하여 함께 기도했다. 10년 동안 아프리카를 위하여 젊음을 바친 선교사님에게 보답 그리고 위로라도 하려는 듯 격려의 인사를 나누는 모습들이 아름다워 보였다. 그리고 힘에 겨웁게 후원도 해 주셨다. 선교사님은 뉴저지 사람들은 많이 여유 있어 보여요. 하시며 좋아하셨다. 뉴저지사람들이 여유로운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성령께서 그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드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외된 곳, 힘든 나라에 태어나 고생하는 그들을 향한 마음이 선교사님께 열려졌던 것이다. 세상이 어지럽다고 하여도 곳곳에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소외된 이들을 돌아보는 손길들이 있으니 어찌 이 세상을 아름답다 하지 않을 수 있으랴! 

내년에는 우리 모두 아프리카 빅토리아 호수에 의료선을 띄우는 일에 함께 동참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이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끝까지 이루시기 위하여 도처의 일꾼들을 불러주시리라 믿으며 이제 그 어려움 가운데서도 불쌍한 여인들을 도우며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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