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내적 아름다움을 위하여
도르가의 이야기
아프리카 이야기
수강신청
 > 아름다운 공동체 > 아프리카 이야기
LIST DETAIL GALLERY VOTE MODIFY DELETE  
제목: 신발이 없어도 행복한 아이들
글쓴이:배임순 날짜: 2017.01.31 01:06:55 조회:4349 추천:0 글쓴이IP:
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신발이 없어도 행복한 아이들

 

우리가 아프리카를 생각하면 일단 불쌍한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가난과 질병과 기근의 나라, 그것은 부정할 없는 사실이다. 전쟁에서, 혹은 질병으로 부모를 잃고 거리로 나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조각 훔쳐 먹다 죽을 만큼 맞기도 하며 살아가는 고아들, 가난한 살림살이만도 힘든 나라에다 전쟁터에서 남편을 잃은 상처를 안고 어린자녀들이 굶주리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하는 어미의 심정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가슴 아픈 일이다. 메마른 대지의 가뭄에 바싹 마른 풀들 또한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10 넘게 아프리카에 드나들면서 아름다운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 한다. 쟝글 속의 약초들은 그들이 살아갈 있도록 도와준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그들은 약초를 깨어 몸이 아플 적절하게 사용하여 병에서 회복되고 건강을 지키며 살아간다.

 

또한 물이 없는 땅에서도 아름다운 여인들은 자신의 몸을 가꾼다. 그들은 대신 불로 목욕을 한다. 조그만 화로에다 약초를 넣고 연기가 몽글몽글 나도록 불을 은은하게 지펴 화로를 깔고 앉아 있으면 몸에서 땀이 나고 땀을 손으로 훔쳐내면 몸속에 독소가 빠져 목욕이 되는 셈이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자기가 사는 방법을 터득하는 같다.

 

그리고 메마른 들판에서도 먹을 것을 찾아내고 때로는 자기의 실정에 맞게 채소를 길러 생계를 유지하기도 한다. 처음엔 그저 불쌍하게만 보이던 사람들이 점점 행복해 보이기 시작 했다. 그것은 그들의 삶이 나아졌기 때문이기도 하고 나의 안목 때문일 수도 있다. 사실 처음엔 맨발을 벗은 아이들이 너무나 불상해서 해마다 샌들을 사서 신겼다. 그런데 아들은 우리가 이해할 없을 정도로 거친 땅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좋아라 한다. 그들은 일단 배가 고프지 않으면 신발정도는 아랑곳없이 행복해 하는 같다.

 

어른들도 지금은 감사하다는 말을 알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모양이다. 처음엔 얻어먹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처럼 주어도 고맙다는 생각이 들기 보다는 배가 고프니까 배를 채우는 이상 어떤 생각도 없는 했다. 그런데 지금은 사람들의 표정도 밝아 보이고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하기도 한다.

 

그것이 모두 만남을 통하여 이루어진 열매가 아닐까 싶다. 그들도 우리가 만난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가슴에 그리스도의 평안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감사하다. 그들을 만나 많은 것을 배운 나는 우리를 만나 모든 면에 나아진 그들 못지않게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쉽게 실망하며 작은 일에도 상처를 입기 잘하던 까지도 작은 일에도 행복해 하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상대적 빈곤 속에서 허덕이며 무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가 어쩌면 저들보다 불쌍한지도 모르겠다.

 

나누면 행복해 진다는 진실 앞에 우리가 가진 물질을 그들과 나누며 없어도 행복해 하는 삶을 배워갔으면 하는 바램이 가슴가득하다. 그리고 단순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본다. 신발 없어도 행복해 하는 아이들처럼...

 

 

LIST DETAIL GALLERY VOTE MODIFY DELETE  


 
글쓴이제목내용
전체글:192  방문수:1039833
RELOAD VIEW DEL DETAIL GALLERY
172 사랑의 물 줄기    배임순목사2022.09.011351 
171 먼동 트는 아프리카    배임순목사2022.07.161344 
170 축복의 통로를 통하여 일어나는 아프리카    배임순목사2022.07.161388 
169 르완다 힐링센터를 위한 기도제목    아폴리네어2022.05.011630 
168 르완다의 힐링센터를 시작하신 하나님    배임순목사2022.05.011587 
167 도르가의 집에도 새 봄을 맞이합니다    이진여간사2022.04.081700 
166 롬리스 없는 나라 르완다    배임순목사2022.04.081625 
165 르완다 힐링센터    배임순목사2022.03.011899 
164 삶과 죽음의 사이    상담센터2022.03.011771 
163 아프리카에 다녀오겠습니다    배임순목사2022.02.281769 
162 르완다 힐링센터    상담센터2022.02.261756 
161 사랑으로 피어나는 르완다    배임순목사2022.01.301822 
160 르완다에서 온 편지    상담센터2022.01.061777 
159 함께 꿈을 이루어 가는 르완다 영성 수련원    배임순목사2022.01.061841 
158 아프리카에서의 크리스마스    배임순목사2021.12.031831 
157 아프리카 동역자 목사님의 이야기    상담센터2021.10.292022 
156 먼동 트는 아프리카    상담센터2021.10.012095 
155  힐링센터가 지어질 아름다운 땅     배임순목사2021.09.011958 
154 아프리카에 함께 해 주신 동역자님께     배임순목사2021.08.052129 
153 르완다에 펼쳐질 새로운 사역    배임순목사2021.06.292087 
RELOAD VIEW DEL DETAIL GALLERY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