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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동차가 차가 다니지 않는 바리바리 마을
글쓴이:배임순 날짜: 2015.03.12 11:37:18 조회:6169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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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차가 다니지 않는 바리바리 마을   

지난달에 소식지를 읽으신 분들은 김 평륙 선교사님의 편지를 읽으셨을 줄 믿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신 동네는 제가 지난 여름에 사역을 한 곳 입니다 우리가 아프리카 5개 나라를 두루다니며 선교를 하는 데 하필이면 지난 여름에 사역한 곳에 대한 이야기를 편지로 보내 오셨으니 제 마음이 그곳으로 쏠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 도르가의 집 후원으로 지어진 부코바 신학교에서 강의를 마치고 세렝케티 그러니까 존 차차 시의장 장로님이 시무하는 동네로 사역을 나갔습니다.

한 주간, 주중에는 그 분이 나가는 세렝게티 교회에서 신학생들을 모아 강의를 하고, 주말에는 여성 지도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하고 주일 예배에 설교를 하게 되었는데 주일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 의자가 모자라서 서서 듣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모두가 아멘~ 아멘 하며 강사인 저에게 힘을 실어주어 오히려 제가 많은 은혜를 받았는데 우리 모두는 성령 충만 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13년 사역하는 동안 가장 잘 대접 받았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저녁마다 우리 주님은 이 땅에 계실 때 머리 둘 곳도 없으셨는데 미국이나 한국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강사라고 이 좋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좋은 음식으로 대접받고 보니 주님께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물론 그 모든 것은 우리의 사역비로 감당해야 하지만요.        

그 다음주에 조금 전에 선교사님이 말씀하신 현재 교회를 짓고 있는 바리바리라는 마을로 안내되어 갔습니다. 아프리카 어디나 그렇듯이 불퉁거리는 꼬부랑 길을 따라 2시간 정도 가니 큰 마을이 나왔습니다. 그 마을에서는 자동차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찻길이 없어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흙으로 지은 담배공장과 양조장은 윈시 그 자체였는데 모두들 그곳에서 나오는 담배를 입에 물고 대낮에 술에 취한 사람들이 휘청거리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나와 있는 듯 했는데 한쪽에서는 야생 동물 즉 기린 그리고 코끼리 고기 등을 잘라서 팔고 있었습니다. 고기의 피 냄새를 맡은 파리 떼가 얼마나 많은지 흉해서 보기에도 힘들었는데 그것을 사겠다고 줄을 선 사람들이 아우성이었습니다. 사실 그것도 불법이라는데 아주 산골이다 보니 법 같은 것은 완전히 무시한 사람들 같았습니다  

그곳에 건축 중인 교회에서 집회를 했는데 두시간 걸려서 걸어온 어느 교회 사모님은 얼마나 열심히 배우는지 저에게 많은 도전을 주었습니다. 성령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 됩니다. 먼지가 풀풀 날리는 길을 걸어 복음을 들으러 오는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정이 저에게까지 감전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얼마나 가난하던지 끼니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보니 교육은 아예 꿈도 꾸지 못하는 사람들을 등 뒤에 두고 저는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선교사님의 편지를 성령의 음성으로 듣고 응답하게 된다면 교회를 지어 예배도 드리면서 교육기관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작은 예배당은 고아원으로 사용하면서 가난과 무지를 퇴치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을 깨닫게 된다면 거리에 술취한 사람들이 성령에 취하도록 변화되고 대낮에 담배를 물고 빈둥거리던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 모습을 찾아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하여 가난은 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불상히 여기셔서 회복시키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신 그분께서 우리의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 아프리카 땅에도 구원과 회복이 곧 일어나게 되리라 믿으며 기도합니다. 누구든지 성령의 음성을 들으신 분은 연락바랍니다. 우리 함께 이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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