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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빅토리아 호수에 뜨는 병원선(2)
글쓴이:배임순 날짜: 2014.05.07 11:05:58 조회:6769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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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호수에 뜨는 병원선 (2)  

12년전부터 꿈꾸어 왔던 병원선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다. 올 여름에 빅토리아 호수 위에 병원선을 띄우는 계획을 하고 애쓰시는 동역자님들, 특히 김평륙 선교사님의 수고가 하늘에 닿기를 바란다. 그동안 어려움을 격는 연락을 받을 때마다 우리는 함께 기도해 왔다. 배가 완성된 후 검사를 마치고 물에 진입시켰을 때 철로의 한부분이 고장나서 다시 두달 동안을 수리해야 하는 일도 있었다. 그리하여 병원선이 드디어 물에 떴다는 기쁜 소식은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했다. 이제 삼층 조종실과 난간공사, 기계시설 및 내부시설을 마치는 일만 남았다  

우리는 이일이 무사히 잘 끝나고 탄자니아 무완자에서 82일 진수식을 거행하게 될 것을 기도하고 있다. 그 순간이 얼마나 감격스러울까? 설레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우리의 기도를 꼭 들으시리라 믿는다. 그리고 이번에 뉴저지에서 의료팀이 함께 하게 되어 더욱기쁘다  

빅토리아호수는 너무 넓어 배를 타고 지나다 보면 망망대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호수에 떠 있는 섬들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에덴 동산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실제로 섬에 도착해 보면 소금기 없는 물에서 부패된 것들에 의해 생겨난 병균들, 날파리와 모기떼들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저분하기 짝이없다. 헐벗은 맨발의 아이들의 모습은 인간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 언젠가 읽었던 잡지에서 세계 경제를 조정하기 위해 쌀을 태평양 바다에 버렸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아무리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아프리카에 드나드는 나에게는 너무 충격적이어서 분노가 일어났다. 그것들을 아프리카 땅에 주었다면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의 백성들이 모두 배불리 먹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적도 있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아직도 세상에 굶주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가 사역하는 곳은 많이 변하여 배부르게 먹지는 못해도 굶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각곳에서 아프리카를 돕자고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결과이다. 처음엔 나처럼 계절 선교를 하다가 미국의 삶을 정리하고 피그미 마을에서 자리를 잡고 그들과 함께 하는 조선교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동역자들의 헌신으로 아프리카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제는 굶주림에서 벗어나 교육에 까지 힘을 쓰게 되었는데 각나라에 신학교가 서게 되어 여성사역을 하던 나는 학교 강의로 사역을 옮기게 되었다.  

점점 좋아져가는 아프리카를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삶의 보람까지 느끼게 된다.
게다가 이번에 병원선이 들어가면 병으로 죽어가는 것을 어느정도는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우리 선교 단원들은 이일을 위해 기도하며 6월말에 아프리카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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