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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코바에서 사역은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글쓴이:배임순 날짜: 2012.07.31 20:59:23 조회:7779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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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바에서 사역은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다음 사역지인 고뫼섬으로 가려면 무완자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부코바에서 밤배를 타고 무완자에 토요일 아침에 도착 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한나절 쉬는 동안 원주민의 결혼식을 도와주고 다음날 주일은 거리의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페트릭 목사님이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 가서 설교를 했습니다. 내가 아프리카에 처음 왔을 때 르완다를 거처 무완자 이곳에서 이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10년 전 내가 만났던 한 아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고 그때 아주 말썽꾸러기였던 아이는 이제 철이 들어 동생을 잘 돌보는 의젓한 형이 되어 있었고 한 아이는 몸도 약하고 짜증도 많아 같이 있는 아이들과 싸우기가 일쑤였는데 페트릭 목사님 사모님은 그 아이를 특별히 잘 돌보아 벌써 청년이 되어 찬양팀을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얼마나 대견스럽든지...
 

굶주린 배를 채우려고 먹을 것을 찾아 거리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던 아이들, 이제 겨우 살길은 찾았지만 정체감마저 잃어버린 그들에게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들이라고 힘주어 말해 주었습니다. 특히 탄자니아 무완자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나무들이 아름답고 신비스럽게 생긴 바위들이 일품이며 푸른 하늘을 나르는 새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오직 불쌍해 보이는 것들은 사람뿐인 듯 해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자장 아름답게 만드셨고 인간에게만 하나님의 기대가 있고 사랑이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올리는 찬양은 얼마나 애절하든지 우리의 마음을 미어지게 하여 우리는 눈물을 흘리며 그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들은 실로 아름답습니다. 가난한 삶의 고달픔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 찬양하는 그들은 정말 애처롭도록 아름답습니다. 보기에 아름다운 것은 당하는 사람은 고난이지요. 그러나 아름다운 삶의 선택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미신 사랑의 손을 잡은 그들은 아름다운 선택을 한 사람들입니다. 이제 그들은 살아갈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부모가 없거나 있어도 아무힘도 쓰지 못하는 무능력한 부모를 가진 그들, 부모에게 버림받은 그들에게 용서하는 마음과 사랑의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가난해서 자식을 버려야 했던 부모의 마음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니 나이가 되었다기보다는 예수를 영접하여 고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내가 설교를 하는 동안 줄곧 아메나, 아메나 하며 표정이 달라졌습니다. 지금 밝아진 그 표정대로 평생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우리 도르가의 집 자매들의 도움으로 가지고 간 선물들을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의 선물이라고 강조하고 전해 주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정성이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그들의 정체감을 세워주는 큰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2012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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