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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판적 부모 메세지
글쓴이:정현숙전도사 날짜: 2024.06.01 01:51:52 조회:37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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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부모 메세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각자의 몫을 해내느라 빡빡한 하루를 보내지만 나름대로 성취감과 성공을 맛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내 마음의 소리는 점점 듣지 못하게 되는 기분입니다. 누구보다 자신을 아껴 주고 보듬어 주어야 할 사람은이지만, 내 편이 되어야 할 내가 오히려 적보다 잔인하게 나를 몰아세웁니다.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듯이잘해야 한다고 말하고 계속해서 서둘러 무언가를 하게 만들지요. 쉬지 않으면 마음이 무거운 터라 자칫 여유를 부렸다가는 다음 날 자책감이 떠오릅니다.   안타까운 것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더라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수준에 그치면 좋으련만 내 마음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괴롭히고 비난하는 목소리는 더욱더 강하게 들려옵니다. 

그이유는 내 안에서 끊임없이 대화하는 인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속에 나를 통제하고 벌주는 교도관인 비판적 부모 메시지입니다. 비판적 부모 메시지란 부모 자아가 주는 메시지 중에서도 스스로를 비난하고 경멸하며 남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못살게 구는 부정적인 내면의 목소리를 의미합니다. 대개 내적 대화는 우리 안에서 가장 힘이 센 비판적 부모님의 메세지로 이루어집니다. 내 안에서 비판적 부모의 메시지가 밑도 끝도 없이 몰아쳐 나를 흔들면 내 안의 어른 자아는 힘을 쓸 수 없게 되고 아이 자아는 휘둘리게 됩니다. 비판적 부모 메시지는 내 안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수백, 수천 명을 쓰러뜨리고 무너뜨릴 만큼 파괴적인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메시지는 왜 들리는 것일까요? 이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 자아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부모는 아이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스스로 하는 법을 끊임없이 아이에게 가르쳐 줍니다. 지켜야 할 일을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씩 아이에게 알려 주지요.

 ‘흘리지 말고 먹어라.’

돌아다니지 말고 똑바로 앉아라.’

집 안에서는 뛰지 말고 사뿐사뿐 걸어야 착하지.’

하지 마. 앉아. 소리 지르지 마. 조용히 해. 기다려...’

아이들은 이 가르침들을 받아들이고 해석해서 최대한 부모를 기쁘게 할 방법을 고안합니다. 그래야 이 집에서 생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이러한 메시지는 아이의 인격을 형성하고 아이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회가 승인하는 행동이 요구되는 자리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부모에게 사랑받고 싶은 어린아이는 그저내가 이렇게 하면 좋아하실 거야라고 지레짐작하며 끝이 없는 기대에 부응하고자 자꾸만 노력을 기울이며 살게 됩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도 이러한 어린 시절의 생존 본능이 마음속에 고스란히 흔적을 남깁니다. 여전히 끊임 없이 스스로에게 되묻고 누군가에게 확인받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 잘하고 있는 걸까?’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나는 지금 행복한 걸까?’

아마 늘 해 왔던 것처럼 흘러가는 대로 살아간다면 이 질문은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죽을 때까지 나에게 속삭일 것입니다. 영원히 말입니다. 그러면 왜 아무리 노력해도 만족할 수 없는가? 이부분은  다음호에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도로가의집 토론토 소장  

정현숙 전도사

Art Inner Expression Association  대표 

연락처: 647 891 5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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