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피그미 이야기

콩고민주공화국 남부키부주 부냐키리 피그미 부족

피그미 부족은 중앙아프리카에 최초로 정착한 가장 오래된 부족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균키가 120~130cm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키의 부족이다. 피그미 족들은 숲 속에서 수렵과 채취로 살아가던 부족이다. 그러나 콩고 정부는 고릴라를 비롯한 희귀 동물의 보호를 명목으로 카후지 비에가 국립공원에서 추방당했다. 그들은 숲에서 쫓겨나고 국립공원 내에서의 수렵과 모든 채취를 금지 당하고 있으며, 농사로 연명하기에는 좁은 농토로 기본적인 생계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하루에 한끼 혹은 2~3일에 한 끼로 생존을 위협받으며 살고 있다. 이들은 12-13세의 여자 아이들이 초경이 지난 후에는 결혼하여 평생 15~20여명의 아이를 출산하는데, 70% 이상의 어린이가 5세가 되기 전에 가 열악한 출산환경과 기아로 사망한다.

인구 340,000 명의 부냐키리 지역에는 국립병원 1개와 지역의 일부에 4~5개의 지역 보건소가 있다. 그러나 부냐키리 지역은 전문 의료진과 의약품의 공급부족으로, 이제 태어나는 어린아이들을 비롯한 수 많은 환자들은 중병에 걸려도 평생동안 의사와 간호사를 한번도 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이러한 부족한 전문의료진의 보급을 위하여 2023년 1월 9일에 BMCC(Bunyakiri Mubuya Christian College, 부냐키리 복음기독대학)를 개설하고 먼저 간호학과와 조산학과를 시작으로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더불어  절대빈곤 상태의 어린이 먹거리 제공과 일반인 대상의 보건교육 그리고 출산 전후의 임산부 교육을 실지하고 있다. 피그미 부족의 빈곤 탈출을 위한 자립사업으로 봉제교육과 제빵기술 교육 그리고 비누 공장을 하고있다.

 이처럼 여러가지 사역중에 가장 급한 것은 아이들의 먹거리와 교육 문제인 듯하다. 현재 학생 한명 장학금으로 1년에 $300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니 마음에 울림이 있는 분들은 학생 한두명을 일대일 결연해서 도와주면 어떨까? 그 아름다운 손길을 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멋진 세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