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도도마 무료미싱교실
이야기
탄자니아의 수도
도도마에 무료미싱교실이
오픈한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탄자니아 정중앙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행정수도가 되었지만, 불과 몇년 전만
해도 겨우
국회의사당만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가 너무
안와서 길거리마다
뿌연 먼지가
가득한 황량한
도시였습니다. 몇 해전부터
정부 기관들이
하나둘씩 도도마로
이전하며 여기저기
공사현장들이 늘고있지만
도도마 서민들의
삶은 먼지
날리는 매마르고
황량한 도도마와
같은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3개월 전
도도마 어느
마을 한켠에
직업없이 근근히
살아가던 서민들에게
희망이 생겼습니다. 수동미싱 1대만 있어도
한 가족이
먹고 살
수 있는
탄자니아에서 미싱을
배우고싶어도 학원비가
만만치 않아
깊은 한숨을
쉬던 이들을
위해 <도도마 무료미싱교실>이 오픈한
것입니다.
우펜도 선생님과 10명의
1기생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기도로 미싱교실을
시작합니다. 하하호호! 미싱실력이 천차만별인
학생들은 작은
실수에도 웃고
서로를 격려하며
열심히 미싱을
배우고 있습니다.
어떤 자매는
미싱실력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상당히 수준급이라
모두 부러워하는
눈치입니다. 아마도 이
자매는 어쩌면
조기졸업(?)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10명의 학생들
가운데 남성도 2명이 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했지만
확실한 직업없이
근근히 잡일을
하며 살아오던
두 청년은
야심차게 진로를
변경하기로 하고
미싱을 배우고
있습니다. 여성들에 비해
미싱실력은 떨어지지만
미싱을 배우겠다는
열의는 가장
강력합니다.
갈수록 실력이
느는 몇
명의 자매들
말고 나머지
학생들의 실력은
더디지만 그래도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올해 말 1기 졸업때까지
그래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실력과 사랑을
겸비한 우펜도
선생님이 있고, 함께 격려하며 도와주는
동료들이 있고, 늘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으며, 멀리서 기도로
응원해주는 뉴저지
도르가의 집
가족들과 후원자님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
탄자니아에서 박종원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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