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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움에 터진 땅, 아프리카 2
글쓴이:배임순목사 날짜: 2023.02.28 23:19:33 조회:1019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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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터진 땅, 아프리카 2 

나는 예전부터 선교지 몇 군데를 다녀보았다. 30년 전, 켈리포니아 센디에고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을 때, 맥시코 티와나의 풀풀 날리는 먼지 속에서 머리에 부스럼 난 아이들을 보며 가슴 아파 하던 일부터 시작하여 볼리비아에 갔다가 고산지대에서 코피를 흘리던 기억, 말레지아의 뜨거운 열기, 인도네시아, 중국 등, 그런데 나도 알 수 없는 일은 그런 곳에는 두서너번 가다가 그만 두었는데 아프리카에는 어떻게 20년이 되도록 계속 가게 되었는지? 이 일은 분명 나로서는 거역할 수 없는 성령께서 주신 마음 때문일 것이다. 

머리에 난 부스럼 때문에 머리카락이 마치 사막이 말라비틀어진 나무같이 덤성 덤성 나 있고 코와 눈가에 파리 떼가 달라 붙어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우리가 가면 반겨주며 사역을 도와주는 자매들을 만날 기대를 하면 그 긴 비행기 타는 시간이 힘들다는 생각도 없이 가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흙바닥에 신발도 없이 뒹굴던 아이들을 씻겨서 가지고 간 새 옷을 입히고 샌들을 신겨놓으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이들이 된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눈을 가진 아이들이 이들이다. 물이 귀한 그곳에 아낙네들이 거의 한 시간동안 걸어가서 길어온 물을 비싼 값에 사서 그 물로 목욕을 하는 그들은 분명 존귀한 아이들이다. 특히 아름다운 나라 탄자니아에 가면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에덴동산 같은데 남루하게 입은 아이들이 더욱 가련해 보인다. 이 아이들을 모아 놓고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너희들이 훨씬 더 아름답고 존귀하다.’ 고 말해주면 어른들의 흉내를 내서 그런지 아메나!(아멘) “하면서 똑똑한 목소리로 응답해 주는 아이들이 얼마나 예쁜지! 

처음엔 그들이 너무 불쌍해서 어찌나 눈물이 나든지! 그런데 지금은 그들 자체가 예전보다 경제적으로나 영적으로 많이 좋아지기도 했지만 가난하다고 다 불쌍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제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때로는 혼자 출발 한 적도 많지만 그곳에 가면 예전에 함께 사역하던 원주민을 만나 한 지체를 이루어 하나님의 일에 수종을 들게 된다. 우간다 산지라는 곳에서 여성지도자 세미나를 하면서 만난 자매들이 그립다. 우간다 산지에는 도르가의 집에서 후원하여 신학교 기숙사를 지은 곳으로 고아원도 한 동네 있어 가자마자 만나는 예쁜 아이들도 보고 싶어 진다. 일년 동안 머무르면서 원주민과 함께 지내던 탄자니아의 부코바는 정말 아름답다. 부코바에도 우리 자매가 후원하여 지은 영성수련원과 클리닉이 있어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는 곳이다. 그곳은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있어 경치가 유난히 아름답다. 그곳은 낮에 동네에 내려가서 세미나를 하고 저녁에 영성수련원에서 집회를 하고 밤에는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던 곳이다. 

내가 머무르던 곳애서 11시간 밤배를 타고 가면 무완자 라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도 우리자매의 후원으로 고아원의 지붕위에 물탱크를 올려주었고 비닐봉지를 뭉쳐서 공으로 차는 그들에게 축구공을 사다 주었던 곳이다. 그 근처의 갱게레마 라는 곳에서 세미나를 하고 다시 밤배를 13시간 쯤 타고 고뫼섬으로 가던 일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곳에는 나환자 에스더가 살고 있는 섬이다. 에스더는 도르가의집 후원으로 지어준 집에서 살고 있는데 그 동네에서는 가장 좋은 집이다.

더욱 감사한 것은 가는 곳마다 도르가의 집에서 도운 흔적이 있다는 것이다. 탄자니아의 수도인 다루살렘 거리의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며 복음을 전하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이다. 해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다녀오는 아프리카, 올해는 사정상 가지 못하고 후원금만 보내야 하기에 더욱 그리운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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