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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버린다는것
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16.10.05 14:21:10 조회:6826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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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다는 것

피부에 와 닿는 바람의 느낌이 참 좋은 선선한 아침, 그토록 기성을 부리던 삼복 더위도 물러가고 벌써 가을을 부르는 9월 첫 토요일 입니다. 오늘 아침엔 서늘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걸어서 출근을 했습니다. 운전하면 3-4 분 거리를 25분 정도 걸어 왔는데 예상치 않은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는 날입니다.

오는 길에 가방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로 크지도 않은데 제가 워낙 들고 다니는 것을 싫어하다 보니 무겁게 느껴진거겠죠. 사무실에 와 가방을 정리해보니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는 지갑, 전화기, 열쇠꾸러미, 등등 그리고 건망중이 심하고 기억력이 없어 은혜받은 성경구절을 적은 카드들이 들어 있는 묵직한 수첩, 별 볼일 없는 사람 불러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해서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는 손수건, 갑자기 눈물이 흘러 민망한 일을 몇번 당하고 나서는 손수건과 휴지 꾸러미를 꼭 가지고 다닌답니다. 그외 쓰잘데 없는 것들 등등..

그래서 그날 성경 구절은 머리속에 집어넣기로 하고, 손수건은 챙기고 휴지는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질구레한 것들도이 참에 지갑도 바꾸었습니다. 제가 가졌던 지갑은 딸이 생일 선물로 사준 것이어서 소중하게 여기며 가지고 다녔는데 갑자기 무겁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것을 버리고 가벼운 것으로 바꾸었답니다.

저는 원래 잘 버리는 성격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불편해 하는 사람인데요. 그래서 잘 나누어 주기도 한답니다 , 하하하 이러다 보니 착한 사람처럼 들리죠? 그런건 아니에요. 원래 몸이 약해서 무거운 것을 들지 못하니 꼭 필요한것들만 가지고 다니는 습관이 생겼구요. 여행을 자주하다 보니 쓰는 것이 정해져 있더라고요. 얼마전부터 조그만 아파트에 짐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버릴 것은 없는데두요 .. 근데 오래 전에 구입한 오디오셋트에 스피커가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서 재산 제 1호로 아주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장만한 터라 애지 중지 하는 것인데 선듯 버리게 되질 않더러구요.

사실 아프리카에 다닐 때도 갈 때는 짐 가방이 무겁지만 다 나누어 주고 나면 정작 제가 사용하는 짐은 비행기 안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조그만 가방 하나면 충분합니다. 근데 어느새 없어도 되는 것들을 소유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는 꼭 필요한 가제도구와 옷 몇가지, 그리고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것들이 있습니다. 옷들이나 장식품들이 되겠죠. 그리고 정말 쓸데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거의 사용하지도 않는 무거운 가방이나 입지 않는 옷이나 신발 등. 이런 것들은 속히 정리를 하면 자신도 기분이 가벼워지고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어서 사용하면 좋은데 얼마동안 아무 생각없이 살아왔던 것입니다.

이처럼 영적으로도 우리가 알지못하는 사이에 불필요한 것들에 매여 살아가고 있지나 않은가? 자신을 돌이켜봅니다. 가지고 싶은 욕심에 매이기도하고 쓸데 없는 감정에 사로 잡힐 때가 얼마나 많은지미움 시기 질투로 남을 모함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쏱고 미워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심장병이 생기는 등

이번 가을에는 가진 물건들도 잘 정리해서 나누어 가볍게 살고 영적으로도 꼭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하나님께만 드려야 겠다는 결심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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