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만남, 좋은 인연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워서 도르가의 집 사무실은 더 따뜻하고 안연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매주 수요일마다 이어지는 ‘상담사역자교실’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입김으로 더욱 훈훈함을 느낍니다. 이번 학기에는 ‘영적성장과 상담’을 공부하고 있는데 지난 수요일에는 한국 각 곳에서 음악강사로 수고하시며 세계 각곳 선교사로 수고 하시고 현재, 뉴저지와 뉴욕에서 ‘왕초보 키보드 교실’에서 음악 강의를 하시는 조완곤 목사님을 모시고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외된 이웃과 연약한 자를 돌아보는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도전을 주는 메시지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꿈을 꾸며 우리의 달란트를 하나님께 드려 그 꿈을 이루어 가는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도전을 준 메시지는 우리의 삶에 큰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특히 함께 찬양을 한 시간은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아름답게 하던지요!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소중한 것은 만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에 그 만남을 통해 우리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만남은 하나님께서 주선하시고 그것을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우리의 몫인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땅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는데도 우리의 영적인 우둔함으로 놓쳐 버릴 때가 많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그 목사님에게서 많은 도전을 받고 하나님 앞에서 그 꿈을 이루며 살기로 다짐한 도르가의 집 식구들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선하신 그 만남을 좋은 인연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부터 잘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자각의 도표에 의해서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도록 내어드리는 훈련을 받아 왔습니다. 다시 한번 순서를 정리해 보면 먼저 감각정보가 들어오고 그 감각 정보에 의해 생각을 하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좋은 느낌이 있을 때만 소망으로 나아가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그러면 기분이 나빠 절망으로 가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구요. 네 조금 더 나가 보기로 하겠습니다.   

이제 하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겟는데요. 만남이라는 감각이 들어올 때 다음 단계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잘 훈련 된 사람은 주로 좋은 생각을 하지만 때론 쓴 뿌리가 있어 작은 일에 상처를 받아 그것을 놓치 버리기도 합니다. 그 상황에서는 생각 다음 단계인 감정이 좋은 감정이 될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좋은 느낌을 가졌다면 좋은 인연으로 나아갈 소망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깁니다. 그런데 좋은 감정을 받지 못했다면 다시 생각으로 돌아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무엇이 문제 인가?’ 생각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문제가 타인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훈련이 된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특별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의 생각을 돌이켜 이미 죄로 물든 인간의 생각을 포기하고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생각으로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이나 나와 관계된 그 사람만 보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을 너머서기 때문에 그 분의 생각으로 생각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게 됩니다. 여기까지 온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잘 지키며 타인과 함께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해나갈 수 있게 됩니다. 세상은 이런 사람으로 인하여 살맛이 나게 되며 소망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런 소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선택하며 사는 삶을 ‘주도적인 삶’이라 부릅니다. 삶은 자신의 선택입니다. 타인에게 혹은 환경에 밀려 사는 사람은 늘 피곤하고 힘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나를 떠미는 환경이나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불평하지만 자신이 선택한 주도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게 됩니다. 그래서 늘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자신을 깨끗하게 합니다. 이런 사람은 아무리 일이 잘 못되어도 남에게 탓을 돌리지 않고 자신이 책임을 지며 그 일 가지고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됩니다. 결국 기도하는 사람이 되겠지요. 이제 하나님이 주선하신 만남을 소중한 인연으로 만들어 가는 주도적인 삶을 살아 행복한 길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