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아침
부서지지 않으려 애쓸수록
더 단단해진 자아의
껍질 속에
깊어진 상처, 내면의 갈등
모두 내려놓은 줄
알았는데
오만은 마음 깊은
곳에 둥지를
틀고
자신에게 속아 살아온
세월
그가 죽음으로 어둠을
가르는 빛
한 줄기
무덤의 돌이 밀려난
새벽처럼
닫혀 있던
내 영혼의
심연이 열리고
그 빛은
숨결되어 나를
다시 살립니다
침묵보다 더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음성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내가 너와 함께
죽었고
내가 너와 함께
살았다.
보배롭고 존귀한 자여!
무너진 곳, 그 빈
자리에
은총은 이슬처럼 스며들어
깨어진 존재의
가장 깊은
틈에서
영원한 생명을
피워 올립니다.
이제 더 이상
완전해지려 애쓰지
않고
십자가를 지나온 생명의
리듬으로
자유의 춤을 추는
부활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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