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가득한
도르가의집을 기대하며
50년이 넘도록 12월을 맞이하다 보니 이젠 제법 익숙한 세월의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전도서에 쓰인 말씀처럼, 시작과 끝이 있고, 잃으면 얻고, 만나면 헤어지고,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고, 우리의 인생에는 모든 것이 한세트가 됩니다. 도르가의집도 개강이 있었고, 종강이 있어 완전하게 올해를 마무리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감사 찬양에 나오는 가사처럼, 기쁨도 감사, 고난도 슬픔도 감사함으로 인내하게 해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특별히 도르가집을 통한 지혜를 배우게 해주심에 감사, 나를 나로 바라보게 해 주심에 감사, 함께 해주신 사랑님들께 감사, 우리의 멘토로, 교수로 수고해 주신 배임순 목사님께 감사, 정말 감사할 것이 가득한 도르가의 집이었네요.
성경말씀 가운데 두세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면 함께 하시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해 보노라면,우리의 모임이 얼마나 가치있고,아름답게,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모임인지 실감이 됩니다. 세상의 많은 모임이 있고, 갈 곳도 많지만 세상의
즐거움이 아닌
자신을 발견하며
성장하는 선택을
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특별한 복을 주시기 위한 장소를 예비하시고, 함께 할 사랑님들을 선별해 주셔서 보내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혼자가 아니고 함께
하는 성장이라
더욱 감사합니다. 영의 양식 뿐만
아니라 육의
양식 또한
사랑님들을 통해
공급하는 시간이
얼마나 우리를
건강하게 해
주셨는지, 늘 최고의
밥상의 준비되는
시간도 참
행복했습니다.
어느덧 저에게도 도르가의집 10년차가 되었습니다. 저보다 앞서 귀한 선배님으로 자리해 주시는 분들의 말씀을 듣자면 이곳에서 겸손과 지속적인 성장을 배우기 때문에 떠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저 또한 이곳을 통하여 좋은 지인들을 만나며 저의 부족한 부분을 성찰하며, 배우고, 성장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죽을때까지 배우고 깨쳐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상처받은 것들에 대한 맑은물 붓기를 통한 천천히, 부드럽게 나아지는 문제들이 있고,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멈출 수 없는 사랑으로 인한 상처에 대한 급박한 영적 수술도 때로는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가장 완벽하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신뢰하며, 건강한 자아로 하나님의 지혜에까지 자라나는 도르가의 집 사랑님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에 더욱 풍성한
기쁨이 있는
도르가의집을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도르가의집 간사 이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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