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에게는 상처받은 어린 내면아이가 존재합니다”
도르가의 집에서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공부를 시작하면서 처음 이 말을 들었을때 큰 상처나 어려움 없이 무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생각하는 나는 좀 이해가 선뜻 되지 않고 동의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 안에 아이가 있다고? 그것도 상처받은? 이런 질문을 품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갓난아이, 유아기, 학령기, 청소년기를 거쳐 지금의 성인이 된 나로 연결되는 이 과정을 한 과씩 공부해 나가면서 나도 미쳐 깨닫지 못했던 내 안에 있는 작은 상처받은 아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내면아이 공부가 아니었으면 아직도 만나지 못했을 그래서 지금도 그 어린아이 때문에 힘들고 때로는 나도 모르게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수업과제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부모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편지로 적어보고 또한 내가 부모 입장이 되어 어린아인인 나에게 내가 부모에게 듣고 싶었던 말을 적어보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이 과제를 하면서 나는 어린시절 동생에게 엄마를 뺏기고 대신 할머니와 더 친근한 관계를 맺으며 자랐지만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엄마의 사랑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 작은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듣고 싶었던 엄마의 진정어린 사과의 편지를 통해 내 안에 어린아이가 치유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렇게 성장 단계별로 공부하면서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를 돌보고 위로하는 과정을 겪으며 본래의 내 안에 있던 놀라운 아이
(Wonderful Child) 를 회복하며 성장시켜 가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나에게 나타난 제일 큰 변화는 내가 어떤 상황에서 왜 화를 내는지 왜 슬픈지 왜 외로움을 느끼는지 등등 내 감정을 내 스스로 알아채리고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 순간 순간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와 잘 대화하고 타협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아직도 나의 내면에는 공허감과 부족함이 여전히 남아있겠지만 나의 어린 시절이 지금의 나를 만들기 위한 준비였음을 또, 내 안에 하나님의 형상인 놀라운 아이가 있음을 알게 된 것에 감사드리며 이 아이와의 평화로운 여정은 계속 될 것입니다.
뉴저지 도르가의 집 서지윤 집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