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소리 들으면 성공한 거야”
한국 슈바이쳐로 불리는 장 기려박사(1911-1995)는 평생 가난한 환자들에게 인술을 베풀었고
그 때문에 본인도 가난한 생활을 면치 못했습니다. 한번은 춘원 이 광수 씨가 장 박사의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춘원 이 광수는 자신의 어려움에는 아랑곳하지않고 아낌없이 남에게 사랑을 베푸는 장 기려박사의 모습에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느날 그는 농담조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장 박사! 내가 생각하기에 당신은 바보 아니면 성자야!” 그러자 장 박사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바보처럼, 성자처럼 살고 싶고 그리고 그렇게 살고 싶은 것이 제 소망이오.” 그래서 한번은 자기 제자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바보 소리 들어면 성공한 거야, 그런데 바보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아나?” 오늘 우리 사회의 문제가 어디에 있습니까? 모두들 너무 똑똑해 보인다는데 있습니다. 자기 몸을 십자가에 내 준 예수님의 삶은 세상의 기준에서는 바보요 어리석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리석음을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요즘은 옛날과 달라서 “희생, 인내, 봉사, 사랑, 절제” 같은 말이 바보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장 박사는 “바보 소리들으면 성공하는 거야”라고 했습니다. 예수 만나 더 바보 같은 삶을 살았던 바울도 “나의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고 했습니다. 무엇이 똑똑하게 사는 것입니까? 매사에 신중하고, 남에게 손해 끼치지않고, 나도 손해 안 보고, 철저하게 자기관리 잘 하면서 내것 다 챙기며 사는 것이 똑똑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세상의 기준이지요. 세상의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은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는 이것을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던 마태복음5장의 “산상수훈”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5장1절이하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가 천국을 얻는다”, “애통하는 자가 위로를 받는다”,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얻는다”, “ 긍휼히 여기는 자가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 등등…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서의 말씀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잘 맞지 않는 성공의 기준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살면 “손해 보는 삶”, “망하는 삶”, “어리석은 삶”, “바보같은 삶” 이라고 조롱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삶이 세상의 기준에서는 바보였다는 것을 안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이 나옵니다. 사도 바울은 세상의 마지막 때가 되면 사람들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디모데후서3장이하에서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쾌락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앞으로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욱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삶의 모습으로 바뀌어져 갈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장 박사의 말대로 우리가 바보 소리 들으면 성공한 삶이 될 것입니다. 이제 2024년의 한 해의 마지막 끝에 다달았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그리고 다시 오는 2025년의 희망찬 새해를 바라보면서 바보처럼 좀 어리석을 것을 서로 용납하는 삶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고린도후서11:1) “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데 나를 용납하라”
도르가의집 이사, 한마음교회 담임 이종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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