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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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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 낙엽이 바람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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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배임순목사 날짜: 2017.11.06 00:45:52 조회:5369 추천:0 글쓴이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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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바람에게
사랑이
익어 붉은 가슴
그토록
섬세하게
바라본
적 없는 시선으로
바람의
표정을 살피고
그
바람 속으로 휘돌아간다.
마음조차
한자리에 앉지 못하는
이제
막 나뭇가지 떠난 잎 새
빛바랜
꿈들을 도려내며
잡히지
않는 기억으로 가라앉는다.
바람이
두고 온 시간을 돌아볼 즈음
낙엽은
바람에게 이별을 고하고
가을을
안고 흙으로 사라진다.
소생의
계절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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