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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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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 부활의 아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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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17.04.07 23:37:13 조회:6675 추천:0 글쓴이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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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의 아침에
내가
무엇이 되려고 했던 일이
부끄러운 것은
내가 없음으로
당신에게 있음이 되는 까닭입니다.
이제 나는 없고
그저 외로운 바람이
저리로 쏠리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한 정점에서 만납니다
거센 폭풍이 천지를 휩쓸어도
안연히 잠들 수 있는 것은
그대 안에
나 있는 까닭입니다.
어두운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철새들 집으로 떠나가도
마음시리도록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외로운 바람소리
당신 안에서 듣는 까닭입니다.
비 머금은 구름 휘돌아간
풋풋한 숲속에서
새들이 미지의 세상을 노래할 때
동녁에서 비쳐오는 아침 햇살
휘감고 자유의 춤을 춥니다.
부활의 이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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