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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힐링 캠프를 마치고
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16.11.08 01:04:08 조회:7064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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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캠프를 마치고   

가을이 깊어 단풍이 한창입니다. 우리 도르가의 집에서는 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누리기 위해 지난 1012, 뉴저지 주립대, 케인대학교 대학원에 상담학 교수로 재직중인 오 제은 박사님을 모시고 숲속의 빈터에서 힐링캠프를 가졌습니다. 아름들이 나무들은 높푸른 하늘을 향하여 뻩쳐있고 가을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오는 오붓한 숲속에서 전해지는 힐링 메시지는 가을 바람을 타고 우리의 가슴으로 스며들어 마음속에 가라앉은 앙금들을 녹이는 듯 했습니다.

이 캠프에 참석한 이들 중에는 사춘기에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어버린 공허와 배신감으로 인생의 초반을 실패한 사람도 있고 유교 사상이 짙은 가정에서 딸로 태어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픔을 겪어야 했던 사람, 유복자로 태어나 이복 형제들 사이에서 살아 남아야만 했기에 안간 힘을 쓰며 살아온 이들, 이들의 아픔을 서로 나누는 동안 우리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의 이런 아픔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처 자기도 알지 못하는 일에 수치감을 느끼거나, 별일도 아닌데 화를 내거나, 배우자를 믿지 못하여 사랑할 줄을 모르는 사람으로 살아 가정에 문제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 남편과의 관계가 엉클어져 있는데도 진정한 이유를 알 수 없어 서로 비난하는 삶을 살아 왔는데 오늘 강의를 통하여 실마리가 약간은 풀리는 듯 합니다. 아픔은 사랑으로만 치유될 수 있고 사랑으로만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먼저 상대방의 아픔을 헤아려 주고 품어 주기 전에는 일이 해결 나지 않는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본래 인간은 이기적이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사랑할 수도 없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불행하게 만들면서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마음의 상처로 인하여 상대방의 고귀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랑을 받은 경험을 가지고 그 사랑 누리면서 사는 자만이 사랑할 수 있기에 먼저 사랑 받은 우리는 기꺼이 상대방의 아픔을 헤아려 주고 품어 주어야만 합니다.

내가 힘들 때 힘들다 말할 수 있으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래! 정말 힘들지! 그 한 마디가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상대방의 아픔을 헤아려 주는 사람입니다. ‘행복하세요! 그대가 행복해야 내가 행복합니다언젠가 힛트를 쳤던 책의 제목처럼 상대방의 행복을 보는 것은 그 행복을 두 배로 누리는 것 입니다. 오늘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난 한 자매를 우리와 함께 공부하시는 권사님이 꼭 껴안아 주었는데 두 사람은 마치 모녀지간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엄마의 품에 안긴 딸의 두눈에는 눈물이 주루룩 흘러 내렸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그저 울기만 해도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때가 있습니다. 눈물로 마음을 씻어 내는 사람의 영혼은 맑고 아름답습니다.

우리 중에는 남편이 거의 알코올 중독자 수준인 자매도 있고, 남편에게서 늘 무시 당하는 말을 들으며 살아가는 자매도 있어 마음이 많이 상해 있었는데 오늘 강의와 상담을 통하여 왜 일이 거기까지 가게 되었는지를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문제의 원인을 알아 자신을 돌아보며 상처를 치유받은 우리는 행복을 결단하며 사랑으로 나아갑니다. 우리가 드리는 결단을 받으시는 그분의 예기치 못한 사랑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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