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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의 노래를
글쓴이: 날짜: 2016.10.05 14:16:18 조회:6437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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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노래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8)

이사장 문성록 목사

(포코노한인장로교회 담임)

세월의 빠름을 새삼 느끼면서 회한(悔恨)을 안고 초조한 맘 숨길 수 없습니다. 또 어김없이 예년처럼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과수나무에 탐스럽게 달려있는 열매를 아무런 수고도 없이 따 먹기만 한 것 같은 생각에 송구한 마음과 더불어 값없이 흘려버린 시간들이 가슴을 무척이나 아리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결 같이 우릴 사랑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는데, 해를 거듭해 온 연륜에도 미치지 못하는 우리 삶의 몰골이 여전히 그분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다는 겁니다. 오곡과 과목들마다 탐스러운 열매로 창조주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입술에는 원망의 소리 짜증의 소리가 아직도 무성하고, 우리의 손은 이렇게도 빈약합니다  

여기에 한 흑인의 얘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소개하면서도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이 진정한 감사인가를 가르쳐 주는 얘기여서, 한층 더 지나온 삶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해서 챙겨보게 하는 따끔한 교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1981년 흑인 가운데서 가장 장수한 <찰리 스미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130세의 나이로 플로리다 주 바토우라는 곳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130년간의 세월은 고통의 전시장과도 같았습니다. 그는 노예로 태어나 갓난아이 때부터 고통 속에서 살았습니다. 미국의 남부와 서부를 헤매며 매 맞고, 모욕을 당하며, 굶주리고 병들어, 죽을 고비를 스무 번도 더 넘게 경험했다고 합니다. 한때는 서부 최고의 총잡이 제시 제임스의 마구간에서 일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와중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기독교 신자의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는 130년 간 죽도록 고생만 하다가, 흔한 말로 좋은 꼴 한 번 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참으로 그의 일생은 한 많은 세상을 살다가 간 것입니다. 어느 날 스미스 씨가 임종하기 며칠 전 스티븐슨 목사님의 심방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방문한 스티븐스 목사님 앞에서 이렇게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저를 흑인으로 태어나게 했음에 감사드립니다. 고통스러운 노동 생활도 감사합니다. 그 긴 세월 정말 견디기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130년간 언제나 내 곁에 계셔주셨습니다. 그러기에 극심한 고통도 참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스티븐스 목사님은 이 기도를 들으며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신앙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원망하고 불평하는데 너무 익숙해 있습니다. 매사를 원망이나 불평으로 바라보면 세상은 온통 짜증스럽게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원망이나 불평의 시각은 egoist로 흐르기 쉽고 부정적인 판단을 하게 됩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경계해야할 일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긍정적인 마음입니다. 이 마음은 매사를 감사로 귀결(歸結)시키는 여유로운 마음입니다. 불평이나 원망으로 찌든 마음에는 진정한 감사가 자리할 수도 없고, 열매를 맺을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 서둘러 준비하고, 이 결실의 계절에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의 노래를 부릅시다. 이 노래는 영원히 불러야 할 우리의 노래입니다. 다함께 목청 돋우어 감사의 노래,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화답하는 감사의 노래를 부릅시다. 감사는 우리의 삶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감사로 승화될 수 있도록 마음껏 외칩시다. 우리의 감사를 기뻐 받으실 하나님을 향하여,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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