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학기를 시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도르가의 집에서는 긴 여름 방학을 끝내고
‘상담사역자훈련 및 내적치유교실’ 가을학기가 이제 곧 시작됩니다. 일년에 세 학기로 진행되는 이 교실은 9월부터 12월까지 가을 학기, 1월부터 3월까지
겨울학기, 4월부터 6월까지 봄 학기 그리고 7월과 8월은 여름방학이 됩니다. 매
학기 마다 친목과 정신 건강을 위하여 일일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가을 사과 따기, 감동영화 함께 보기등 즐거운 시간을 나눕니다. ‘각박한 이민 사회’ 라고들 하지만 더불어 사는 데 익숙된 우리는 서로를 돌아보아 행복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여름 방학이 되면 일부는 아프리카 선교를
가고, 어린 자녀가 있는 자매님들은 아이들의 특별활동 등, 보람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두 달 동안의
긴 방학인 듯 싶지만 가족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은 후딱 지나가 버리기도 합니다.
저는
예년처럼 우리 자매님들의 정성 어린 후원으로 아프리카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예년보다 좋았던 것은 새로운 선교사님들을 만나게 되어 새로운 비젼을 나누고
더 많은 은혜를 체험한 일입니다. 그리고
내년 부터는 탄자니아 다루살렘에서 아프리카 선교사님들의 영성훈련을 지도하게 되는 데 많은 기도와 더 깊은 영성이 삶이 필요합니다.
이제 9월 셋째주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강의는 아침 10시부터 오후2시 반까지 ‘크리스챤의 자기이해와 그 유용성’에 대하여 공부하게 됩니다. 이 과목은 인성유형체크를 통하여 자기의
기질을 알고 각 기질에 대하여 알아가는 것인데 여기서 기질이란 우리가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특성들의 복합체를 말합니다. 사람의 인격형성 요소를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태어날 때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선천적인 특성들의 복합체로서 인간행동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주는 특성들 곧 기질이 있습니다. 이 특성들은 유전자에 의해서 전해집니다. 인격형성의 두 번째는 어린
시절의 교육과 훈련과 동기부여에 의하여 형성된 성격, 세 번째로 주어진 환경에서 형성되는 개인의 특성인 ‘개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고정관념이나 생활 태도가 만들어낸 ‘습관’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설명한 부모로부터 타고 태어난 인성 곧 이 기질은 유전자에 의해 전해질 뿐 아니라 아담의 타락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선을 행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는 반면 악을 행하고자 하는 욕망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
기질은 우리의 기본적인 성질을 만들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의 특성과 합쳐집니다. 어릴 때의 가정환경이나
교육에 의해 성격이 형성되어 집니다. 이 성격이 진짜 우리자신이라 말할 수도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를 “마음에 감추어진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성격은 어린 시절의 훈련이나 교육, 기본적인
태도, 믿음, 동기부여 등에 의해 자연적 기질이 변화된 결과라고도
할 수있습니다. 성격은 때때로 마음, 감정, 그리고 의지로 이루어진 인간의 “영혼”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리고 개성이란 우리가 얼마나 진실한가에 따라서
우리의 성격과 같을 수도 있고 같지 않을 수도 있는 외적인 표현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본래의 모습보다는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아주기를 원하는 대로 행동하면서 살아갑니다. 살아가면서 상처를 입은 사람 중에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은 감정이 잘 상하고 불쾌감을 쉽게 표출시켜 다른 사람에게 문제
있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집니다. 한편 어떤 사람은 똑같이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지만, 오히려 상처 입은 자를 돌아보는 인격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타고난 기질이나 주어진 환경을 탓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초월하여 딛고 일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기질을 알고 우리 자신의 약점을 하나님께 내려놓고 장점을
그리스도 안에서 키워가야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바로잡을 수 있고 사고의
능력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