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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 삶의 흔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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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16.05.08 23:38:06 조회:4939 추천:0 글쓴이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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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어미 노릇 제대로
한적 없어도
엄마의 기쁨이 되기
원한다던 나의 아가
부족한 것 많아서
투정부린 것 이해하라고
사랑의 방법으로 사는
멋진 자녀되겠다고
예쁜 카드에 또박 또박 쓴 글씨
아직도 내 가슴을 벅차게 한다.
어미 노릇 제대로
한적 없어도
하늘비 옷적시며 자라나
어른이 된 나의 아가
밤잠 설치며 우는
제 아기 품에 안고
엄마 심정 헤아리는
너는 나에게 있어 삶의
전부
어미 노릇 제대로
한적 없어도
이 세상에서 제일로
사랑하는
엄마라고 불러주던 나의 아가
너는 내게 삶의 힘이었다.
이제 우리 함께 지난날
돌아보며
가슴 아파하던 그날도
모두가 사랑이었다고
고백하는 행복한 순간
위태한 고비마다 잘 참아 준 삶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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