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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 어머니
글쓴이:상담센터 날짜: 2015.05.08 12:31:47 조회:6520 추천:0 글쓴이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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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선녀보다 고와서

천상의 사랑을 보여주신 어머니

 

응 그러냐!

언제나 내편이신 어머니

위태한 길 고비마다 나타나시고

딸의 무거운 짐 들어주시려는 어머니

회갑이 지난 딸도 아가처럼 여기신다.

 

세월이 지나면 아름다운 기억만 남는 걸까?

키우면서 속상한 일도

자식 때문에 늘 즐거웠다 하신다

 

돋보기 콧등에 거시고

떨리는 손으로

딸의 치맛단을 올려주는 어머니

그때가 행복하시단다.

 

내가 아파할 때면

나보다 더 힘들어하시는 어머니

당신의 몸 가누기도 힘드실 텐데

마지막 남은 힘까지

자식 위해 쓰고 싶으신 거룩한 사랑

 

하늘보다 높은 침묵으로

어머니의 사랑은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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